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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진 해임건의안’ 강행 처리 예고…與, 상정 거부 압박
2022-09-29 12:10 정치

[앵커]
오늘 국회는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을 앞두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외교 참사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민주당과 국익 자해 행위라는 국민의힘이 맞서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주은 기자!

[질문1] 박진 장관 해임건의안 오늘 처리가 되는 건가요?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은 아직 상정되지 않았는데요.

현재 국회 본회의는 여야간 협의를 위해 정회된 상태입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끝나자마자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한 교섭단체간 협의가 필요하다며 정회를 선포했습니다.

그제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박 장관 해임건의안은 72시간이 지나기 전에 무기명투표로 표결해야 하는데요.

시한은 내일 오후 2시까지지만 민주당은 오늘 내 처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합의하지 않은 의사일정이 강행된다면 김진표 국회의장의 해임을 발의해야 하지 않느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해임건의안은 국회의원 재적 3분의 1 이상이 발의하고 과반수의 찬성이 있으면 가결되는데 상정만 된다면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질문2] 해임건의안이 통과될 경우 윤 대통령은 어떤 결정을 할까요?

네, 해임건의안이 통과해도 법적 구속력은 없는데요.

여권에서는 만약 본회의를 이어가 해임건의안이 통과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도 오늘 아침 출근길 문답에서 “어떤 게 옳고 그른지 국민이 알 것”이라면서 박 장관을 향해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이라며 해임건의안 거부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박 장관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 거취는 임명권자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이 철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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