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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명문대서 살인…한인 유학생, 룸메이트 살해 혐의로 체포
2022-10-06 19:54 국제

[앵커]
미국에 있는 명문대 기숙사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는데, 룸메이트를 살해한 용의자로 한국인 유학생이 붙잡혔습니다.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등 뒤로 수갑을 찬 채 묵묵히 연행되는 남성.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대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 A씨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대학교 기숙사에서 룸메이트를 살해한 혐의입니다.

[레슬리 위트 / 퍼듀대 경찰 관계자]
"경찰은 그를 매우 신속히 체포했습니다. 캠퍼스 내에 더 이상 위험한 상황은 없습니다."

경찰은 현지시각 어제 새벽 기숙사 1층 방 안에서 이 대학교 4학년생인 20살 버룬 매니쉬 체다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룸메이트인 A씨를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911에 직접 신고한 사람은 용의자 A씨로 전해졌습니다.

[에단 메첼라 / 퍼듀대 학생]
"캠퍼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너무 슬프고 비극적이네요."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부검을 진행한 검시소 측은 날카로운 힘에 의해 발생한 외상이 여러군데서 발견됐다며 타살로 추정했습니다.

사이버 보안을 전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사건 경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A씨 / 퍼듀대 한국인 유학생]
"나는 우리 가족을 사랑합니다."

현지 매체들은 숨진 체다가 촉망 받는 학생이었다며 지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담당 영사가 현지에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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