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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멧돼지 오인 총기 사고…올해 3명 사망
2022-11-13 17:30 사회

 서울 도봉산에 멧돼지가 출현해 도망치지 못하도록 포위한 후 사살한 뒤 옮기고 있다.


어제 오후 3시 50분경 충남 서산시 부석면 마룡리 갈대밭에서 멧돼지 포획 중이던 63살 A씨가, 70대 동료 B씨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멧돼지 수색 중 70m쯤 떨어진 같대밭에서 활동하던 A씨를 멧돼지로 오인해 엽총 2발을 발사했습니다.

복부와 등을 맞은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B씨는 경찰에서 "갈대밭 주변에 인적이 없어 멧돼지인줄만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멧돼지 오인 총기 사망사고는 올해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지난 7월 20일엔 경남 양산시 하북면의 한 야산에서 60대 A씨가 50대 엽사 B씨를 멧돼지로 착각해 총으로 쏴 숨지게 했습니다.

지난 4월 29일 오후 8시경엔 서울 은평구 구기터널 인근 도로에 차를 세워둔 채 소변을 보던 70대 택시기사가가 멧돼지로 오인돼 엽총을 맞아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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