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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 의지 있나”…대통령실도 민주당 비판
2022-11-30 19:27 뉴스A

[앵커]
민주당의 장관 해임건의안에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보이콧 맞불을 예고했습니다.

국정조사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고요.

윤석열 대통령도 "해임건의안은 원칙과 상식에 반하는 일" 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대상에 포함된 장관에 대해 해임을 건의할거면 국정조사는 왜 하냐고 반발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정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미리 파면하라고 요구한다면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다 할 것입니다."

다만 해임건의안 진행 과정을 보고 국정조사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당장 보이콧을 선언하지는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내일과 모레 예정된 본회의를 열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해임건의안을 보류하고 예산안부터 처리하자는 겁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만약에 해임건의안을 강행한다면 예산안 처리는 물 건너가고 극심한 정쟁에 빠지는 것이다."

대통령실도 민주당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조사 대상을 갑자기 해임하면 국정조사를 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원칙과 상식에 반하는 일"이라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친 걸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의 탄핵 소추 언급은 정치 공세로 규정했습니다.

법사위 소속 한 의원은 "경찰 수사 결과도 안 나왔는데 무슨 근거로 탄핵 소추를 하냐"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김찬우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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