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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선 마스크 벗는데 마트 약국선 착용?
2023-01-27 19:30 사회

[앵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실내에서도 답답했던 마스크를 벗게 됩니다.

오늘 세부지침이 나왔는데요.

여전히 헷갈리는 부분도 많습니다.

마트에서는 벗을 수 있지만, 마트 내 약국에서는 써야한다는데요.

김예지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기자]
정부가 오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 시행을 앞두고 세부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조규형 / 보건복지부 장관]
"밀접·밀집·밀폐 등 3밀 환경에 있거나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실내에서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중교통이나 병원, 약국 등 감염 취약시설만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일반적인 헬스장이나 승강기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지만 병원이나 요양원 안에 있는 시설이라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대형마트의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지지 마트 내 약국에 들어갈 땐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마트 통로와 약국 계산대가 이렇게 맞붙은 경우도 있어 시민들의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은아 / 약사]
"저희가 문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약국에 왔다고 해서 '쓰세요'라고 할 수도 없는 거고 고민이 되기는 해요."

버스 승하차장, 지하철 승강장 등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버스나 지하철에 탔을 때는 다시 착용해야 합니다. 

시민들은 헷갈린다는 반응입니다.

[박혜선 / 서울 강북구]
"처음에는 잘됐다 싶었는데 정확한 기준이 없어서 좀 헷갈렸고 그래도 저는 쓰고 다닐 것 같아요."

[정성호 / 충남 당진]
"역사 안에서는 안 써도 되고, 지하철에서만 써야 된다고 하면 그냥 그 둘은 같은 공간인 것 같아서 그게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

교육부는 한발 더 나아가 실내에서 교가를 합창할 때 실내 체육관에서 응원할 때 등에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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