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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윤 대통령, 의무 저버린 무책임한 지도자로 기록될 것”
2023-02-09 10:23 정치

 사진=뉴스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 제1공복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린 무책임한 지도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9일)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상상 못할 대참사 발생에도 공식 사과와 정치·도의적 책임을 거부한 윤석열 정권이 스스로 초래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어제 대통령실이 탄핵 가결에 대해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자 맞받아 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여당을 향해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이 장관을 자진 사퇴시키고 민심을 수습하기는 커녕 윤 대통령의 명령만 받들어 정권 옹위에만 몰두하는 꼭두각시 모습을 정당사에 남길 것"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그는 여권을 중심으로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마치 헌재 재판관이 된 듯 경솔한 발언을 미리 쏟아내고 있다"면서 "국민을 갈라치기 위한 저열한 정치행태이자 여론을 호도하고 참사 책임을 외면하기 위한 나쁜 정치"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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