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키스방 운영에 성추행까지…잇따른 경찰 비위 2018-09-22 | 92 회

현직 경찰관들이 비위를 저지르다 적발된 사건들이 잇따라 벌어졌습니다.

키스방을 운영하다 적발되는가 하면, 동료여경을 성추행하는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오피스텔.

사상경찰서 소속 30살 A경장은 이곳에서 방 4개를 빌린 뒤 여성종업원을 고용해 유사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불법 영업은 단속에 적발된 최근까지도 계속됐습니다.

[건물 관계자]
"지금 이사를 다 갔거든요. 짐 다 뺐어요. 엊그제."

앞서 A경장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학교 근처에서 키스방을 운영하다 적발된 바 있습니다.

자신이 관여됐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지인을 업주인 것처럼 경찰에 출석시켜 허위 자백을 시키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A경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부산진경찰서 관계자]
"별도로 감찰에서는 징계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전북 임실경찰서 여직원 휴게실에 이 경찰서 소속 B 경감이 들어간 건 어제 새벽 2시쯤, 술에 취한 상태였던 B 경감은 안에서 자고 있던 여경의 몸을 만졌습니다.

잠에서 깬 여경이 소리를 지르자 달아났던 B 경감은 어제 오후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관들의 비위 사건이 잇따르면서 공직 기강이 풀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김현승 정승환
영상편집:배시열

이번회차 전체 보기

추천 영상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