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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만 10개’ 양진호 ‘웹하드 카르텔’의 주범 2018-11-17 | 100 회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어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적용된 혐의만 무려 10 가지인데요.

경찰은 양 회장이 헤비업로더들을 관리하며 음란물 유통을 주도한 '웹하드 카르텔'의 주범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아오다 검찰에 넘겨진 양진호 회장.

모자를 깊게 눌러쓴 양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끝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양진호 / 한국미래기술 회장]
"(음란물 카르텔 운영한걸로 조사됐는데 인정하십니까?) ....
(여러 범죄 혐의에 대해 얘기 좀 해주세요.) ...."

양 회장은 2013년 말부터 최근까지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며 음란물 등 5만2천여 건과 저작권 영상 230여 건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얻은 부당이득만 70억 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양 회장 외에도 음란물 유포에 가담한 웹하드 임직원 19명과 영상 업로더 61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웹하드 카르텔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경찰은 다른 웹하드들로 수사를 확대해 관계자 160여 명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정진관 / 경기남부청 사이버안전과장]
"음란물을 매개로 한 하나의 산업생태계가 있다, 그게 웹하드 유통 카르텔로 표현이 됐는데 그 실체를 저희들이 파악하는게 이번 수사의 가장 큰 주안점이었습니다."

이밖에 양 회장에 적용된 혐의는 폭행과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대마초 흡연 등 총 10개에 이릅니다.

양 회장은 대마초 흡입은 인정했지만 필로폰 투약은 진술을 거부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양 회장과 대마초를 나눠 피우고 동물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임원진 10명도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조세권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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