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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K-9 폭발 화상 이찬호 씨 “흉터도 당당한 예술” 2019-02-11 | 0 회

흉터가 짙게 남아 있는 팔과 가슴. 붉은 흉터는 다리와 얼굴에서도 지워지지 않았지만 당당하게 그 모습을 공개한 이 사람.

제대를 8개월 앞둔 지난 2017년 8월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은 이찬호 씨입니다. 찬호 씨가 최근 자신의 모습을 담아 책으로 엮었다고 하는데요.

채널A에도 반가운 목소리를 들려줬습니다.

[이찬호 씨 / 자주포 폭발 피해자]
"(사고 이후) 처음에는 이런 모든 것들이 모든 것들이 너무 새롭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메모한 것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1년 2년 계속 잊혀져 가는데 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의 이야기이고. 저 또한 계속 힘들고 아픈데 싸워야만 했었던 거죠. 말로는 다 표현을 못했던 것들을 책으로써 사진과 함께 담은 겁니다."

배우의 꿈을 안고 살아가던 찬호 씨는 당시 사고로 큰 시련을 겪었지만 다섯 번의 큰 수술을 잘 견뎌내며 고통을 극복해 낸 과정을 담담하게 책에 담았습니다.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는 사고 이후 얻게 된 소중한 인연인데요.

최근에는 사비를 들여 연탄을 기부하고 함께 배달 봉사활동을 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습니다.

[이찬호 씨 / 자주포 폭발 피해자]
"날씨도 추운데 사람들 마음도 좀 감성이 없어지고 차가워지지 않았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물론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그것을 갚고자 많은 분들에게 자연스럽게 한 것도 있지만 좀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서…"

앞으로도 사진전이나 여러 활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받은 도움을 갚아 나가겠다는 찬호 씨. 그 마음도, 지금의 모습도 참 멋있는 사람이죠. 앞으로의 모습도 응원하겠습니다.

눈도 채 뜨지 못한 하얀색 강아지. 분홍색 발바닥과 표정이 정말 귀엽죠. 지난해 9월 북한에서 넘어온 풍산개 곰이가 낳은 6마리의 새끼들인데요. 새끼들이 자라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순식간에 인기스타로 등극했었죠.

"야아 하하하하"

"어쩌냐 어쩌냐"

"꼬물꼬물꼬물"
"헤헤헤 아이고 아이고."

귀여운 6마리 강아지들에게 이름이 생겼습니다. 산이, 들이, 강이 별이, 달이, 햇님이. 이렇게 자연의 이름을 갖게 됐는데요.

누가 산이인지, 누가 강이인지 어떻게 아냐고요? 청와대 참모들은 덩치의 크기나 코에 있는 점의 위치 등으로 새끼들을 구분한다고 하네요.

프랑스 파리의 한 거리를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사람은 탁현민 전 청와대 행정관인데요.

청와대를 떠난 뒤 파리를 여행 중인 탁 전 행정관이 파리의 오페라극장에서 어떤 감상을 적었는데요.

"구민회관보다 못한 시설에 상징도 역사도 스토리텔링도 없는 공간"이었다며 청와대 영빈관을 언급했습니다.

그곳에서 여러 행사를 진행할 때 착잡했다고 하는데요.

탁 전 행정관은 세계 여러나라의 의전 행사장소 중 우리나라 영빈관을 가장 최악이라며 보수공사를 위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탁현민 / 청와대 행정관] (지난해 11월)
(첫눈왔으니까 그만 둬 이제!)
"뭐 법원 판결을 받아들여야죠."

(내가 지금 탁현민 너 봐주고 있는 거야!!)
"고맙습니다."

(당장 그만둬!)
"제 의지는 이미 말씀 드렸고. 그것(쓰임)에 따르는 게 제 도리인 것 같은데요."

거취에 대한 논란이 항상 따라다녔던 탁 전 행정관. 청와대를 떠나서도 청와대 걱정을 놓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는 SNS를 통해 "떠나고 싶어 안달이었는데, 떠났더니 왜 죄다 그립기만 한 것인지" 라며 청와대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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