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우선 제… 이게…눈이 지금 편한 상태가 아니라서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고 보면 눈병에 대처하는 정치인들의 자세는 각양각색입니다.
잠깐 이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지난 2015년 당시 전남지사였던 이낙연 총리가 여의도를 찾았을 때 눈병 때문에 선글라스를 꼈는데요. 선글라스에, 독특한 인사법까지 화제를 모았습니다.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도 지난해 상임위 회의에서 안대를 차고 나와 법률안 심사 보고를 했는데요.
지난해 불거진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논란 당시 이런 일도 있었죠.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해 10월) "상대가 어느 지점을 패고 있는지도 잘못 알아볼 정도로 눈에 난시가 있다면 민주당도 정의당도 시력 교정부터 하고 나서기를 바라겠습니다."
[최석 / 정의당 대변인](지난해 10월)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의 충고로 안과에 다녀왔습니다. 정의당이 난시로 시력교정을 받아야 한다면, 자유 한국당은 난청으로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당시 다래끼로 치료를 받던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한국당의 공격에 안대를 찬 자신의 '실제상황'으로 맞받아치는 재치를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 한 여성이 가방을 열고 작은 강아지를 꺼내더니 그대로 던져버립니다.
지난 9일 강릉의 한 애견숍 CCTV에 담긴 이 끔찍한 행동이 며칠째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여성은 분양받은 강아지가 배설물을 먹는 이른바 '식분증' 증세를 보인다며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강아지를 던져버린 건데요.
던져진 강아지는 생후 3개월 된 아기 말티즈로, 구토 증상을 보이다 다음날 새벽 숨졌습니다.
[김성환 / 수의사] "(식분증은) 커가면서 스스로 괜찮아지는 경우도 있고요. 행동학적 교정을 통해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김나연 / 동물보호단체 활동가] "생명 감수성이 결여됐고 동물을 물건으로 대한 상황이잖아요. 순간적인 감정으로 던진다는 건 용납할 수 없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여성을 처벌해달라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습니다.
특히 동물학대 처벌을 강화해달라거나 반려동물 보호자 자격제도를 도입하자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해당 여성은 애견숍 주인에게 사과하고 "유기견 센터에서 봉사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한 생명이 죽은 마당에 너무 뒤늦은 사과 아닐까요.
경찰은 여성을 조사한 뒤 검찰에 넘기겠다는 방침입니다.
============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자유한국당 5.18 공청회 관련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요. 이런 발언이 나왔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준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김병준 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신이상자 지만원을 정신 감정하여 정신병원에 수감시키고, … 제 표현 중에 지만원 씨의 상식 이하의 발언에 대해서 ‘정신이상자’, 그리고 ‘정신병원’, 이 표현을 철회하도록 하겠습니다."
윤준호 의원은 정신이상자, 정신병원과 같은 단어를 사용했다가 스스로 발언을 철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는데요.
수위조절에 실패한 발언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직도 이런 황당무계한 주장을 일삼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믿기지가 않습니다. 시대착오적이고 퇴행적인 <정신지체 현상>을 보인다는 사실이 놀랍고 서글픕니다. 오늘의 헌법과 공화국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 정신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역사의 백치들입니다."
자신이 공격하려는 대상에 '정신지체'라는 표현을 쓴 신동근 의원의 발언 또한 적절치 못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치인들의 과도한 공격 메시지로 인해 자칫 누군가가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늘 명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이번회차 전체 보기
추천 영상
댓글
댓글 0개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SNS 회원정보 입력
이름
이메일
@
연락처
-
-
※ 주의사항
잘못된 정보를 입력하여 구매자 확인이 안될 경우 환불, 또는 결제 취소가 불가하며, 잘못된 정보를 입력하여 발생하는 손해는 회사가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채널A의 각종 서비스를 사용하여 인터넷에 올려진 정보를 얻고자 하실 때에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채널A가 제공하는 모든 제반 서비스를 이용하여 연결(링크)된 사이트에 수록되어 있는 정보 중에는 회원의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불쾌감 또는 피해를 주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채널A의 각 사이트 및 동호회 서비스 등에서 채널A 사이트 외부로의 링크 결과 열람하시는 사이트에서 현행 국내법상 불법이거나, 사회의 일반통념, 질서 및 미풍양속 등에 어긋나는 내용을 사전에 차단 하는 것과 관련하여 채널A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채널A는 네트워크에 링크된 모든 사이트에 수록된 자료의 정확성이나 상표법, 저작권법 등의 관계 법령의 준수 여부에 대하여 어떤 책임도 부인합니다.
회원님들께서는 채널A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는 웹사이트 또는 제3자에 의하여 채널A네트워크 상에서 작동되거나 제공되는 모든 정보, 상품들은 채널A의 통제 권한 밖에서 제작, 게시 및 작동되었음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회원들이 복제 인용 등의 방법으로 채널A 사이트 안에 다른 사이트의 콘텐츠를 제공하였을 경우, 콘텐츠의 내용은 제3자에 의하여 개발되었고 회원에 의해 게시되었므로 채널A의 책임 여부와는 무관함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채널A가 스스로 제공하는 콘텐츠에 관하여는 위에 열거된 법령과 혹시 누락된 법령일지라도 관련 법령을 준수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채널A의 서비스에 관하여 일반적 혹은 관계 법령의 준수에 관한 조언을 하고자 하실 때에는 언제나 홈페이지에 게시된 담당자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