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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미세먼지 심하구나” 방독면 쓴 임금님 2019-02-13 | 0 회

1) 방독면 쓴 임금님
임금님 복장이죠. 빨간 곤룡포를 입은 한 남성인데요. 머리에 방독면을 썼습니다.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었던 어제 서울 시내에서 찍힌 사진입니다.

강추위에 미세먼지까지 걱정해야 하는 요즘, 마스크에 이어 이제 방독면까지 등장한 겁니다.

모레부터 미세먼지 특별법이 시행되고 민관공동으로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도 출범합니다.

[문 대통령 / 지난달 22일]
"참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정부가 손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옵니다. 미세먼지 해결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우리 정부가 채택한 국정과제입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엔 노후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매연이 많이 나오는 자동차를 운전할 수 없게 되고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의 휴업·휴원 및 수업시간이 단축된다고 합니다.

2) 기자 고소한 손혜원
전화를 받을 때 뭐라고 말할지, 전화 인사말에 관한 투표가 부쳐졌습니다.

하나는 이겁니다. "지금까지 이런 의원은 없었다. 손혜원은 국민 소속인가 무소속인가"

또 다른 하나는 "지금까지 이런 사람은 없었다. 손혜원은 국회의원인가, '국민고모'인가."

결과는 두 번째 안의 승리였는데요. 이 글을 올린 사람은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보좌관이고요. 이 영화를 보고 생각나서 만든 거랍니다.

[영화 '극한직업]]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예. 수원 왕갈비 통닭입니다."

(받아! 사람 말 끊지 말고.)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제가 보좌관에게 전화를 해봤더니 실제로 이렇게 받지는 않더라고요.

그간 여기저기서 전화를 하도 많이 받다 보니 특별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봤다고 합니다.

손혜원 의원은 부동산 투기 의혹을 처음 제기한 방송사 기자 9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손 의원은 당초 "모든 가짜뉴스와 댓글을 캡처하고 있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었죠.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선 비판적인 언론에 날을 세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손혜원 / 의원] (지난달 23일)
"혹시 SBS 기자분도 오셨습니까? 어디 계세요?
SBS 그 팀 안 계세요? 안 오셨어요?
저는 좀 여쭤보고 싶어요.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오늘 혹시 안 오셨습니까? 조선일보 기자? 그 분들을 제가 좀 뵙고 싶어요. 저한테 대해서 좋게 얘기하는 건 하나도 안 싣고 나쁜 얘기들은 악의적으로 편집을 해서 싣는지 묻고 싶어요."

손 의원 측은 이번 고소에 대해 "언론 비판을 막으려는 건 아니"라고 설명하면서도 허위보도 건에 대해 앞으로 한두 건 더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택시도 불만 시민도 불만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 그제 낮 이곳에서 또 한 명의 택시 기사가 몸에 불을 붙인 채 국회로 돌진했습니다.

60대 택시기사 김모 씨였는데요. 현재는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인데요.

조수석 보관함에선 카풀 정책에 대한 불만이 담긴 유서 형식의 메모도 발견됐습니다.

택시운전사의 분신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지난해 12월에도 국회에서, 앞서 지난해 9월엔 광화문역 인근에서, 지금까지 2명이 숨졌습니다.

[택시 카풀 반대 집회 참가자(어제)]
"우리는 세 차례에 걸쳐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에 우리 택시노동자의 고귀한 생명이 두 명이나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도 이 정부는 우리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습니다."

택시단체들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불법 유사 택시영업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6일부터 서울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오르는 안이 확정되면서 시민들의 반감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도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택시업계와 시민 모두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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