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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만의 베트남 방문…‘서호 산책’ 재연되나 2019-02-19 | 0 회

김정일 위원장의 할아버지 김일성은 베트남을 1950년대, 60년대에 두 번 방문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하노이 방문에서도 할아버지의 뒤를 따를까요.

유승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58년 베트남을 처음 방문한 김일성 주석을 베트남 국민들이 열렬히 환호합니다.

하노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카퍼레이드도 이어집니다.

호찌민 당시 베트남 주석과 진한 포옹도 나누고, 팔짱까지 끼며 스킨십을 과시합니다.

이 기록 영상은 북한 주민들의 선전물로 쓰여왔습니다.

[북한 조선기록영화]
"호찌민 주석은 수령님보다 나이가 22살이나 위였으나 우리 수령님의 송구한 국제주의적 의리에 감격하여
깊이 머리를 숙이곤 했으며 격정에 넘쳐 자기 심정을 터놓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할아버지를 흉내 내며 권력을 다져왔던 만큼, 이번에도 46살 젊은 김일성 주석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일성은 호찌민 주석과 하노이의 가장 큰 호수인 서호를 거닐며 담소를 나눴습니다.

이번에도 베트남 주석 또는 트럼프 대통령과 산책할 후보지로 거론됩니다.

1964년 두 번째 방문 때 김일성은 유람선에 걸터앉아 활짝 웃으며 할롱베이의 풍경을 즐겼습니다.

이곳 역시 김 위원장의 유력 방문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또 김일성은 하노이 남동쪽의 한 방직 공장을 찾았지만 김 위원장은 하노이 북부 박닌성이나 하이퐁 산업단지를 둘러볼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은 이번 베트남 방문 영상을 체제 선전에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이기상 추진엽(베트남)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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