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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도 놀란 핵시설은 어디?…‘제3의 장소’ 강선? 2019-03-01 | 0 회

미국 측의 요구는 이미 알려진 영변 말고 제 3의 핵 시설도 해체하라는 거였습니다.

북한은 받아들이지 않았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이것을 지목하자 김 위원장이 놀랐다고도 했는데요.

북한도 깜짝 놀란 제3의 핵시설이 어디인지 안건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리용호 / 북한 외무상]
"미국 측은 영변 지구 핵시설 폐기 조치 외에 한 가지를 더해야 한다고 끝까지 주장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제)]
"우리가 원했던 지역보다는 덜 중요한 곳에서 비핵화를 하자고 했습니다."

영변 외 다른 핵시설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충돌했습니다.

[리용호 / 북한 외무상]
"핵 시험과 장거리 로켓 시험발사를 영구적으로 중지한다는 확약도 문서 형태로 줄 용의를 표명했습니다."

[최선희 / 북한 외무성 부상]
"지난 시기 있어보지 못한 영변 핵단지를 통째로 폐기하는 제안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이 핵·미사일 시험 영구 중지와 영변까지 내놨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핵시설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추가 핵시설로는 평양 인근 천리마 구역 강선 비밀 핵시설이 우선 거론됩니다.

우라늄 농축 원심 분리기 수천 기가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국은 영변의 두 배 규모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3의 비밀 시설도 주목됩니다.

자강도 희천에 두 곳의 비밀 핵시설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연하 기계공장이라 불리지만 여기서 원심분리기가 가동 중이고 묘향산 인근 지하 시설에서도 우라늄 농축이 이뤄지고 있다는 겁니다.

북한이 핵 신고를 거부하고 영변 이상 양보할 수 없다고 버티는 만큼 북미 협상은 당분간 평행선을 달릴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김찬우 (하노이)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박진수 김승훈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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