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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식령 개방·원산 개발 ‘올 스톱’…“고난의 행군” 2019-03-01 | 0 회

북한이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가장 얻고 싶었던 것, 바로 제재 완화였습니다.

하지만 회담이 결렬되면서 최고 지도자가 추진하던 사업이 차질을 빚고 경제도 최악으로 빠져들 전망입니다.

김지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로 1년 만에 완공된 마식령 스키장입니다.

북한은 이 스키장과 현재 개발 중인 원산관광지구를 연계해 사계절 휴양지를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2018년 신년사)]
"올해에 군민이 힘을 합쳐 원산갈마해안 관광지구 건설을 최단기간 내에 완공하고…”

이번 정상회담 기간에 북한 대표단이 할롱베이를 방문한 것도 원산을 세계적 휴양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회담이 결렬되면서 북한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갈 공산이 커졌습니다.

여전한 제재로 외화벌이는 물론, 대규모 투자 유치도 힘들어진 겁니다.

북한 경제는 이미 악화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정형곤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난해) 제재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기 시작한 거 아닙니까? 중국수출액이 86, 87% 감소했고요. (수입도) 30% 이상 감소했어요."

북한이 최악의 경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우리정부에 더 적극적으로 지원을 요청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박지형 /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산업이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이 단기간에는 적기 때문에 일종의 무형자산을 이용해서 더 (남북경협) 시도가 일어날 것이고…“

제제가 계속되면 올해 북한경제는 20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해 '고난의 행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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