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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룸]“中 허베이성 당국, 세계 최대 관음상 폭파” 2019-03-06 | 0 회

[리포트]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사진을 찍자고 제안한 사실이 보도됐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1차 회담 당시 볼턴 보좌관에게 먼저 "북한에서 유명하다"는 말을 건넸다는데요. 볼턴 보좌관은 이에 웃으면서 응수했다고 전했습니다.

북미회담 성과를 위해 당시 김 위원장이 볼턴 보좌관과 유화적 제스처를 취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또 트럼프 대통령과 자주 충돌하던 매티스 전 국방장관 등의 사임으로 볼턴 보좌관이 국가안보회의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 허베이성 당국이 암벽에 조각된 세계 최대 관음보살상을 폭파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북부 허베이성 역사문화지구에 있는 높이 57.9미터의 관음보살상이 폭발음과 함께 한순간에 사라져 버립니다.

중국 종교·인권잡지 비터 윈터가 지난 달 2일 종교를 탄압하는 중국 공산당 관리들이 저지른 짓이라며 영상을 공개한 겁니다.

이 불상을 조각하기 까지 5년 가까운 시간과 우리 돈 28억 6천 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는데요. 잔해도 거두지 못하도록 완전히 제거하라는 추가 지시도 있었다고 합니다.

외신들은 중국 공산당이 지난해부터 조각상과 종교시설에 단속을 벌이는 등 대대적인 종교탄압을 해왔다고 분석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명품 브랜드 샤넬 하면 떠오르는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의 명복을 기리는 특별한 패션쇼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달 19일 타계한 라거펠트를 기리기 위해 스위스의 전통 통나무집 샬레와 흰 눈으로 패션쇼 무대를 꾸몄는데요. 많은 관객들이 검은 옷 차림으로 참석해 1분간의 묵념으로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이번 쇼에선 라거펠트가 마지막으로 디자인한 의상들이 소개됐고, 샤넬 측은 라거펠트 생전 뜻대로 너무 무겁지 않은 분위기의 특별 헌정 쇼를 마련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ttym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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