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 / 낚시 고수 (틸라피아 애정남)] 아뇨. 되게 생각보다 예민해요. 옆에서 소음이 난다든가, 이상 기미가 있으면 애들이 싹 다 빠져요.
한참 만에 입질이 왔습니다. 이번에는 틸라피아일까요? 아쉽지만 아까보다 더 작은 누치였습니다.
좋은 징조인가요, 나쁜 징조인가요?
[정명화 / 낚시 고수 (틸라피아 애정남)] 틸라피아 낚시로는 조금 나쁜 징조지.
우리는 누치는 방생했습니다.
고기가 안 나올 때 기분이 어떠세요?
[정명화 / 낚시 고수 (틸라피아 애정남)] 별 생각 없지.
7시간에 걸친 긴 낚시 끝에 내린 결론.
[정명화 / 낚시 고수 (틸라피아 애정남)] 포기하는 게 낫겠습니다
오전 10시부터 기다렸지만 틸라피아는 한 마리도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촬영 종료.
한겨울이지만 금호강 하류의 수온은 19도로 유지됩니다. 틸라피아가 추운 겨울에도 살아남은 이유 역시 근처 하수처리장에서 방류되는 온수 때문. 하지만 올겨울에는 온수 방류량이 줄어 개체 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누군가에 의해 우리 땅에서 살게 된 구피와 틸라피아, 생태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김수환 / 국립생태원 생태보전연구실 전임연구원]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자연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는 요인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사실 일단 방사를 하면 안 되는 거죠. 책임을 가지고 관리를 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죽당천 구피들과 열대어들을 없애는 일, 아주 간단합니다. 인근 공장에서 배출되는 폐수의 온도를 조금만 떨어뜨려도 이들은 살 수가 없을테니까요. 그런데 사람이 키우다가 사람이 버려서 어쩔 수 없이 이곳에 살게 된 구피들을 모두 없앴다는 것. 왠지 모를 찜찜함과 죄책감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죽당천 구피들의 운명, 과연 어떻게 될까요? [빽투더뉴스]였습니다.
이틀 뒤 죽당천을 다시 찾은 빽투더뉴스팀.
아 이거 큰일났어… 블랙(네온)테트라라는 것 같은데. 구피가 아닌 열대어들도 있어.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이번회차 전체 보기
추천 영상
댓글
댓글 0개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SNS 회원정보 입력
이름
이메일
@
연락처
-
-
※ 주의사항
잘못된 정보를 입력하여 구매자 확인이 안될 경우 환불, 또는 결제 취소가 불가하며, 잘못된 정보를 입력하여 발생하는 손해는 회사가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채널A의 각종 서비스를 사용하여 인터넷에 올려진 정보를 얻고자 하실 때에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채널A가 제공하는 모든 제반 서비스를 이용하여 연결(링크)된 사이트에 수록되어 있는 정보 중에는 회원의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불쾌감 또는 피해를 주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채널A의 각 사이트 및 동호회 서비스 등에서 채널A 사이트 외부로의 링크 결과 열람하시는 사이트에서 현행 국내법상 불법이거나, 사회의 일반통념, 질서 및 미풍양속 등에 어긋나는 내용을 사전에 차단 하는 것과 관련하여 채널A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채널A는 네트워크에 링크된 모든 사이트에 수록된 자료의 정확성이나 상표법, 저작권법 등의 관계 법령의 준수 여부에 대하여 어떤 책임도 부인합니다.
회원님들께서는 채널A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는 웹사이트 또는 제3자에 의하여 채널A네트워크 상에서 작동되거나 제공되는 모든 정보, 상품들은 채널A의 통제 권한 밖에서 제작, 게시 및 작동되었음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회원들이 복제 인용 등의 방법으로 채널A 사이트 안에 다른 사이트의 콘텐츠를 제공하였을 경우, 콘텐츠의 내용은 제3자에 의하여 개발되었고 회원에 의해 게시되었므로 채널A의 책임 여부와는 무관함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채널A가 스스로 제공하는 콘텐츠에 관하여는 위에 열거된 법령과 혹시 누락된 법령일지라도 관련 법령을 준수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채널A의 서비스에 관하여 일반적 혹은 관계 법령의 준수에 관한 조언을 하고자 하실 때에는 언제나 홈페이지에 게시된 담당자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