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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박영선 의원에게 패딩 빌려주신 분?” 2019-03-15 | 0 회

지난해 2월 평창올림픽에서 스켈레톤 금메달을 딴 윤성빈 선수와 사진을 찍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을 찍은 곳이 통제구역인 결승선 지점이라 국회의원 특혜 의혹이 제기된 데다 야당에선 입고 있던 옷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해 2월)
"또 무슨 롱패딩 잠바 같은 것, 장관님도 그것 하나 받았나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예."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그런데 민주당 의원들은 그것을 다 받은 것 같은데 맞습니까?"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그렇지는 않고요. 교문위원들에게 아마 전달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그런데 박영선 의원은 교문위원이 아닌데 그것을 또 어떻게 받았어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그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대한체육회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 29명에게 대표단 패딩을 일괄 지급했던 건데요,

교문위 소속이 아닌 박 후보자는 당시 "동료 의원이 날씨가 춥다며 줘서 입었다"고 해명했지만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은 이 문제도 짚을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은 각 의원실에 팩스로 설문조사를 돌렸습니다.

[이종배 / 자유한국당 의원] (정치데스크 취재)
"박영선 후보자는 롱패딩은 동료 교문 위원에게 빌린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이에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 차원에서 그 발언의 진위 여부를 확인차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후보자가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철저히 검증할 계획입니다."

박영선 후보자에게 패딩을 빌려준 의원을 찾는 내용이지만 아직까지 아무도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지난 1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광주 법정에 출석할 때 모습입니다. 사과의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오히려 짜증을 내며 들어가는 이 모습을 보며 맞은편 초등학교 학생들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전두환은 물러가라! 전두환은 물러가라" 

그런데요. 오늘 이 초등학교 앞에 어른들이 우르르 몰려들었습니다.

'교실창문에 매달려 일탈행위를 하는데도 안전에 뒷전이었다"며 항의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인데요. 학교 앞은 술렁였습니다.

[보수단체 관계자]
"학생들을 겁박하러 왔다고 기사를 마음대로 쓰셨는데 학생들을 겁박하러 온 게 아닙니다."

[현장음]
"아니 학생들이 뭔 잘못했다고 이렇게 난리야 지금."

"지나가면서 이 모습을 보니까 너무 화가 나는 거예요. 왜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피해를 봐야 하는 건지."

"아이들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학부모들은 "다 큰 어른들이 초등학교에서 행패를 부린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를 법정구속한 성창호 판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 참여자가 20만 명이 넘어 답변이 필요한 상황이 됐는데요.

청와대가 오늘 이런 답변을 내놨습니다.

[정혜승 /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
"답변에 앞서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 네 청원 모두 법관의 인사, 법원 판결 등 사법권 관련 청원으로써 청와대가 나서는 것은 삼권분립의 원칙에 맞지 않습니다. 사법권은 다른 국가권력으로부터 분리된 독립적 국가 권력입니다. 청와대가 관여할 수 없으며 관여해서도 안 됩니다."

하지만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판결문을 분석하는 기자회견을 하는가 하면 1심 재판장인 성창호 판사를 향한 인신공격성 발언도 거침없이 쏟아냈죠.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1월)]
"양승태 적폐 사단이 조직적인 저항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지난 1월 유튜브 '씀')]
"(성창호 판사는) 본인의 열등감이랄까 부족한 논리를 앞에서 강설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객관적 증거에 의해서 (유죄를) 인정했다는 말을 유독 앞부분에서 강조했다는 것 자체가 어이가 없다.”

김경수 지사의 2심 재판은 다음 주 시작되는데요. 청와대도 입장을 밝힌 만큼 무분별한 사법부 흔들기는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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