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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MB 집 ‘쥐약’ 전달 시도…보란 듯 유튜브 올린 남자 2019-03-18 | 0 회

한 남성이 약국에서 쥐약을 구매합니다.

구매한 쥐약을 박스에 넣고 "건강하시라"는 편지와 함께 포장한 뒤 들고 찾아간 곳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입니다.

"저기 이거 제가 보내는 선물인데 이것도 같이 좀 넣어 주세요."

(저희 이거 보고받은 바가 없어 가지고.)

"아니 그냥 선물이에요. 이거 위에서 안 된다고 그러면 버리시든지 말든지 일단 제가 여기다 두고 갈 거니까 알아서 하세요. 그러면."

(저희가 그렇게 처리할 수가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여기 택배 되죠?"
"보냈지롱~"

한 개인 유튜버가 찍은 14분 분량의 동영상엔 약국에서 쥐약을 구매한 뒤 이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이를 전달하려다 제지 당하자 편의점에서 택배를 보내는 과정이 담겼습니다.

유튜버의 개인 방송이지만 법조계 일각에선 이런 행동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강신업 / 변호사 (정치데스크 취재)] 
"쥐약을 보냈다는 것은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포심을 느끼게 할 수 있고 그것은 협박죄일 가능성이 있고요. 쥐약을 보내는 장면을 모두 유튜브 방송을 했다고 하거든요. 그렇다면 모욕죄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모욕죄는 이 전 대통령 측이 직접 고소를 해야 하고 협박죄 또한 처벌 의사가 있을 때 재판에 넘길 수 있다고 합니다.

논란의 '쥐약 택배'는 일단 경호원들이 받아 보관 중이라고 합니다.

고 장자연 씨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이자 동료배우인 윤지오 씨.

윤 씨는 지난 15일 재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잠시 보고 오시죠.

[윤지오 / 배우] (지난 15일)
"안녕하세요. 저는 유일한 목격자가 아닌 유일한 증언자 윤지오입니다. 이 사건이 단순히 자살이 아니라고 보고 수사가 들어간다면 공소시효가 10년이 아닌 25년으로 변경되게 됩니다. 정해진 공소시효 기간이 지나버리면 증거가 있다고 해도 벌을 줄 수 없습니다."

윤 씨는 SNS에 "연예계 왕따인 것도 서러운데 기자들에게마저 외면당하고 있다"며 사건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개그맨 심진화 씨, 배우 구혜선 씨 등이 SNS로 화답하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고 장자연 씨 사건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재수사하고 있지만 활동기간이 31일로 마무리되고 있어 연장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특히 과거사위 수사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도 포함돼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데요.

정의당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해서는, 직속상관인 당시 법무부 장관 황교안 대표가 그를 비호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긴말 하지 않겠습니다. 부도덕하고 잔인한 성범죄자들과 한 편인지 아닌지, 황교안 대표는 한 점 의구심도 남지 않도록 해명해야 할 것입니다."

앞서 한국당은 어제 논평을 내고 이 사건은 황교안 대표와 무관하다며 실제 조사를 담당했던 경찰에 물으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황교안 대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황 대표, 요즘 정말 바쁜 것 같습니다.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을 촉구하며 노란 피켓을 들었고요.

앞서 또 다른 회의에서는 좌파독재" 피켓을 들고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금 이 정권이 밀어붙이고 있는 선거법, 또 공수처법, 검경조사권 조정 법안 이런 것들에 대한 패스트트랙은 좌파독재정권 수명 연장을 위한 입법 쿠데타라고 생각합니다. 세 법안은 대한민국을 모조리 무너뜨릴 독재3법이나 다름 아닙니다.
(네. 맞습니다!)"

여야 4당은 어제 선거제 개혁 단일안을 도출하고 선거제와 개혁법안을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하는 이른바 패스트트랙 추진에 합의했는데요.

나경원 원내대표는 "연동형비례대표제의 핵심은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 주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이 좌경화 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에서도 선거제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불협화음이 감지됐습니다.

당에서 이미 정한 합의안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사무총장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 
"이게 선거의 룰이기 때문에 과연 한쪽 진영을 배제하고 패스트트랙으로 다수가 밀어붙이는 것이 맞는 것이냐. (중략) 그 선거연동제 자체를 패스트트랙으로 태우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의견들을 갖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은 이 패스트트랙에 태울 경우에 곧바로 탈당하겠다 라는 입장도 밝혔죠?)

"뭐 일부 '탈당을 하겠다'고 밝힌 의원들이 있는 것은 제가 들은 바가 있습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마음이 편치 않다, 당내 국회의원, 지역위원장이 모두 한마음이 아닌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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