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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장비 착용했지만…20m 높이서 추락해 3명 숨져 2019-03-18 | 0 회

경북 안동의 건설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20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근로자들이 20미터 높이에서 추락한 건 오늘 오후 12시 40분쯤.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현장 근로자]
"갑자기 쿵하는 소리밖에 안 들렸어요. 뒤에 보니까 인부들 플레이트 바닥 보니까 3명이 떨어져 있었어요."

6명이 함께 일하고 있었는데 3명이 추락했고 이들은 모두 숨졌습니다.

숨진 3명은 오늘 처음 이 공사장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5층 철재 거푸집 위에서 콘크리트를 붓던 중 구조물이 무게를 못이겨 붕괴되면서 근로자들도 함께 추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종희 / 현장 안전팀장]
"(철재 거푸집은) 사람이 아무리 다녀도 무너지고 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거푸집을 고정하는 목재 부분이 탈락하면서 무너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안전모와 안전벨트 등 보호장구를 하고 있었지만, 바닥 전체가 무너지면서 큰 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공사업체 관계자를 불러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설계대로 공사가 진행됐는지 등을 조사 중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공사현장은 안동 신도시 쓰레기 복합처리시설로 오는 8월 완공 예정이었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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