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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北, 헌법개정 추진…김정은 국가수반 만들 것” 2019-03-18 | 0 회

북한이 헌법을 개정해 김정은을 공식적으로 국가수반으로 만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할아버지 김일성처럼 '주석'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현재는 형식적이나마 우리 국회의장격인 김영남이 국가 수반이지요.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때 북한을 대표해 푸틴 대통령을 만난 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었습니다.

[김영남 /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지난해)]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푸틴 대통령 각하께 보내시는 따뜻한 인사를 정중히 전해드리는 바입니다."

북한 주재 외국 대사들의 신임장은 물론 각국 정상들의 축전도 김영남 상임위원장 이름으로 나갑니다.

상임위원장이 북한 헌법에 명시된 국가수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의 국가수반이 되는 헌법 개정이 이뤄질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태영호 전 북한공사는 "다음 달 초 진행되는 제14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를 계기로 김정은의 직위와 관련한 헌법 수정을 준비하는 걸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국회의원 격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불출마했는데 이 역시 이를 위한 포석이란 겁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입법·사법·행정은 분리한다. 난 독재자가 아니다. 이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거죠. 국회의원이면서 대통령은 아니잖아요. 우리도… "

태 전 공사는 "향후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에 서명할 김정은의 헌법적 지위를 명백히 하기 위해 필요한 공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70년대 김일성처럼 당과 군, 내각을 모두 아우르는 주석제가 부활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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