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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故 박왕자 씨 아들 “김연철 청문회 출석…해명 들을 것” 2019-03-18 | 0 회

11년 전 금강산에 관광 갔던 박왕자 씨가 북한군의 조준 사격에 숨졌습니다.

그걸 두고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통과 의례'라고 평가 했었지요.

인사 청문회에 나오기로 한 박왕자 씨의 아들이 채널a에 심경을 밝혔습니다.

박민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8년 금강산 관광 도중 북한 초병의 총에 맞아 숨진 고 박왕자 씨.

박 씨의 아들 방재정 씨가 오는 26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방재정 고 박왕자 씨 아들]
"일단 제 의지는 그런데, 제 의지는 그 쪽(참고인 출석)에 좀더 가까운데 가족들이랑 얘기가 아직 끝나진 않아서요."

김 후보자가 지난 2010년 "총격 사건으로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건·사고들 일찍 시작했어도 우리가 겪어야 할 통과의례였다"고 한 데 대해 해명을 듣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고 박왕자 씨의 비극을 직접 지칭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방 씨의 생각은 달라지지 않은 듯 합니다.

[말CG / 방재정 고 박왕자 씨 아들]
"해명을 들어보고 싶었죠. 이제 와서 돌이켜 봤을 때 무슨 뜻이었는지. 그 때 생각이 지금도 똑같은지."

방 씨는 금강산 관광 재개 이전에 진실부터 밝혀달라고 말합니다.

[말CG / 방재정 고 박왕자 씨 아들]
"저는 항상 동일한 걸 얘기 드리고 있죠. 재발 방지. 명쾌한 진상 규명. 일방적으로 위(북측)의 주장 밖에 없으니까요."

방 씨에게 피격사건은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말CG / 방재정 고 박왕자 씨 아들]
"저는 잊지 말아달라고 하는 게 가장… 저는 아직 미제라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minwoo@donga.com
영상편집 : 김태균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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