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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때문에 삭발에 단식까지…갈라지는 대전 민심 2019-03-18 | 0 회

이번 주말 프로야구가 본격 개막합니다.

요즘 대전과 창원시는 야구장 문제 때문에 시끄럽다는데요.

김태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내용]
대전역 광장에선 어제부터 단식농성이 시작됐습니다.

[김용원 / 대전 동구 정책비서실장]
"21일 전후해서 예전부터 발표하신다고 했기 때문에 그때까지 할 예정이고요 일단은."

며칠 전엔 대전 중구 의원들이 대전시청 앞에서 삭발까지 했습니다.

[이정수 / 대전 중구 구의원]
"야구장 마저 중구에서 떠난다면 원도심이 황폐화 돼 버립니다."

대전의 새 야구장을 자신들의 지역구에 꼭 지어달라며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방선거 때 현재 야구장이 있는 중구에 새로운 야구장을 짓는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용역업체에 부지 선정 평가를 맡겼고, 대전 4개 구가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유치전이 과열되면서 지역민심까지 갈라놓고 있어 후폭풍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창원은 야구장 이름 때문에 시끄럽습니다.

창원시는 창원 NC 파크 마산구장으로 부르길 원하지만 NC구단은 창원 NC 파크로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동환 / 경남 창원시]
"(야구장이) 마산에 있는데 창원이 들어가 있는 거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장진혁 / 경남 창원시]
"굳이 저렇게 길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

프로야구 인기 만큼 야구를 놓고 벌어진는 지역민들간의 갈등도 적지 않습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 박영래 김덕룡
영상편집: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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