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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드루킹, 안철수 죽였다”…바른미래당 작심 토로 2019-03-19 | 0 회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오늘 오전 법정에 출석하는 모습입니다.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던 김 지사는 항소심 첫 공판기일인 오늘,
48일 만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바른미래당은 지난 대선 얘기를 꺼내며 공격에 나섰습니다.

[권은희 /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어제)]
"김경수 도지사와 드루킹이 지난 대선 전에 안철수 후보에 대한 부정 이미지와 문재인 후보에 대한 긍정 이미지를 조작해서 창출해 낸 것으로 분석이 되었습니다. 시기적으로는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양강구도가 형성되었을 때 집중이 되었고…"

바른미래당은 드루킹 일당이 안철수 당시 후보에게 적폐 프레임을 씌웠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대선 당시 바로 이 장면입니다.

[안철수 /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지난 2017년)]
"제가 갑철수입니까, 안철수 입니까”

[문재인 /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2017년)]
"다시 한번요?"

[안철수 /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지난 2017년)]
"제가 갑철수입니까, 안철수 입니까”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지난 2017년)]
"제가 MB 아바타입니까?"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2017년)]
"항간에 그런 말도 있죠."

그러니까 대선 내내 안 후보를 괴롭혔던 'MB 아바타' 이미지도, 이후 드루킹 일당이 부각시키며 부정적인 느낌을 더 갖게 만들었다는 주장인데요.

이 때문에 바른미래당은 네이버에 대한 추가수사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성태 의원이 조찬 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찬송가를 부르고 기도를 하지만 아마도 마음은 편치 않았을 것 같습니다.

김성태 의원 딸의 KT 특혜채용 의혹이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KT 새노조는)'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장관이던 시절 그의 아들이 KT 법무실에 근무했으며,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의 아들은 KT 대외협력실 소속으로 국회 담당이었다'고 추가 폭로했습니다. KT 채용비리 논란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 확대가 불가피합니다."

[윤소하 / 정의당 원내대표]
"뭐 입만 열면 노조에 대해 ‘귀족노조’라 비난하며 고용세습 의혹을 떠들어대던 한국당이 자신들의 비리 의혹엔 침묵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귀족정당’, 진정한 ‘채용비리 정당’)이 누구인지 국민들은 이제 뻔히 알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아들의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어제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강력 부인했습니다.

"황 대표 아들이 입사할 시기는 황 대표가 공직에서 물러났던 때라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었다"는 게 한국당의 주장입니다.

정갑윤 의원도 "누구에게도 채용부탁이나 압력행사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KT 새노조는 2009년 공채 당시 300명 중 35명의 청탁이 있었다고 폭로하며 채용비리에 대한 수사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개그맨 박나래 씨가 최근 환경부로부터 주의하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박나래 씨가 향초를 만들어, 지인들에게 나눠주는 모습이 방송된 이후 유튜브에는 이를 따라하는 동영상들이 많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환경부가 박나래 씨에 대해 화학제품안전법 위반이라며 행정지도 처분을 내렸습니다.

생활화학제품인 향초를 만들기 위해선 사전검사와 승인이 필요한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이 민원을 제기하며 환경당국이 조사에 나섰던 건데요.

박 씨는 나눠줬던 향초를 수거하고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누리꾼들은 오히려 환경부에 쓴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같은, 모두에게 시급한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면서 법을 잘 몰랐던 개인의 실수에는 지나치게 엄격한 것 아니냐는 건데요.

법을 지키는 것, 정부가 철저히 감시활동 하는 것 물론 중요하지만 누리꾼들의 지적도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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