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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흡연권 주장’ 이찬열 의원, 금연구역서 ‘몰래 뻐끔’ 2019-03-22 | 0 회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
이때는 국민의당 의원 시절입니다. 지난 2017년인데요.

국회예결특위에서 갑자기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찬열 / 당시 국민의당 의원(2017년)]
"우리 부총리님, 담배 태우십니까? "

[김동연 /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2017년)
"저는 안 태웁니다."

[이찬열 / 당시 국민의당 의원(2017년)]
"그러니까 서민들만 주머니 거덜 나는 거예요. 총리님도 담배 안 피우시지?"

[이낙연 / 국무총리]
"예, 예전에 30년 동안 골초이다가 쉰 살에 끊었습니다."

이찬열 의원이 담뱃세 인상에 대해 서민 주머니를 털어 세수를 증대했다고 비판하면서 한 얘기입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이런 법안도 발의했습니다.

흡연실을 설치하도록 기준을 정하자는 내용인데, 흡연으로 인한 입주자의 피해도 피해이지만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흡연권도
함께 보장하자는 취지로 낸 겁니다.

이렇게 흡연권을 주장하던 이 의원. 어제 국회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다 딱 걸렸습니다.

국회 내 모든 건물은 금연건물로 지정돼 있죠.

한 매체가, 이 의원이 화장실 문을 잠그고 담배를 피운 뒤 아무렇지도 않게 빠져나가는 장면을 목격해 보도한 겁니다.

이 의원은 "죄송하다"며 "아무도 없는 것 같아 빨리 피우고 나가려고 했다"고 해명했는데요.

금연건물인 국회에서의 흡연. 국회의원으로서, 또 국회 교육위원장으로서도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입니다. 본회의 도중 컴퓨터를 보고 있는데요. 박영선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 기사를 보고 있네요.

이번 주 내내 국회에선 대정부 질문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다른 당 대표의 연설 내용이 맘에 들지 않는다며 의장석까지 나가 항의하거나, 심지어 전원 퇴장해버리는 일도 있었죠.

요 며칠간 국회 본회의의 모습은 '경청'이란 건 도저히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본회의 도중 스마트폰을 보는 건 이제 일상입니다.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인터넷을 하는 등 딴짓도 많이 하고요.

삼삼오오 모여 떠드는 것도 예삿일, 심지어 자리를 이동해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하는데요.

각당 원내대표들의 자리는 항상 붐빕니다.

심지어 꾸벅꾸벅 졸고 아예 잠을 자기도 하는데요.

화내는 사람, 항의하는 사람은 있지만 '듣는 사람'은 없어 보이는 국회.

그럼에도 하나같이 이렇게 말하고 있네요.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일까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공무원 한국사 교재를 찍은 사진인데, 조선 후기, 도망간 노비를 찾아 몸값을 받는 '추노' 이야기를 담으면서 KBS 드라마 '추노'의 한 장면을 실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이 논란이 됐습니다.

극우 성향의 한 사이트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합성한 조작 이미지였기 때문입니다.

이 교재를 발행한 출판사는 교학사입니다. 지난해 8월 이 교재가 나온 뒤 여태까지 이를 모르고 있었다는데요.

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천인공로 할 만행"이라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교학사는 사과문을 내고 "편집자의 단순 실수"라며 교재를 전량 수거하고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출판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교정을 몇 번이나 거치도록 저걸 모르는 게 말이 되냐는 건데, 이제부터 불매운동을 하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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