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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 “스페인 北대사관 기밀자료, 미국 FBI가 넘겨받아” 2019-04-01 | 0 회

글로벌뉴스룸입니다.

스페인 북한 대사관에 침입한 '자유조선'이 미 FBI에 자료를 넘긴 게 맞다는 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NBC 방송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 사법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전했는데요.

전직 미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대사관에서 확보된 자료가 꽤 중요한 것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외국 대사관에서 훔친 정보라는 점에서 FBI 입장이 미묘할 순 있지만, 자료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법률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FBI와 CIA 모두 해당 사실이 맞냐는 NBC 방송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지금 보시는 지도는 동유럽 지역인데요.

우크라이나와 슬로바키아, 두 곳에서 지난 주말 대선이 치러졌습니다.

그런데 두 곳 모두 정치경험이 전혀 없는 후보가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먼저 우크라이나에선 코미디언 배우 젤렌스키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젤렌스키는 2015년 드라마에서 부패를 척결하는 대통령 역할을 맡아 국민배우로 성장했는데요.

출구조사 결과 젤렌스키 후보는 30.4%, 현 대통령인 포로셴코 후보는 17.8%를 득표했습니다.

하지만 과반 득표엔 못미쳐 오는 21일 결선 투표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슬로바키아에선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변호사 출신의 환경운동가이자 싱글맘인, 주시나 카푸토바인데요.

카푸토바 후보는 58.3%를 득표해 거물 정치인 세프쇼비치를 눌렀습니다.

의석도 없는 원외정당 소속인데다 정치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놀라운 결과인데요.

최근 정치인의 부패를 취재하던 기자가 정치인의 사주로 숨진 채 발견됐고,

정경유착과 부패 스캔들이 계속돼 유권자가 등을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와 슬로바키아는 물론 최근 전세계 곳곳에서 정치 신예들의 돌풍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기존 정치권에서 벗어나 변화를 갈망하는 유권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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