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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공격 땐 “결격사유”…자료 제출 ‘내로남불’ 2019-04-02 | 0 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가 갈증이 난 듯 보입니다.

오늘 자유한국당 회의에서는 청문회가 파행으로 끝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홍일표 /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산자위원장)]
"(박영선)청문회 주재한 사람으로서 참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청문회의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계속 거부하고 청문 위원과 싸우려 드는 오만한 태도를 계속 유지하는 아주 특이한…결국 <이래도 대통령이 임명해준다는 믿음>에 있는 것입니다."

[이종배 / 자유한국당 의원]
"자기의 악취가 드러날까 자기에게 불리한 자료, 아들 남편과 관련된 자료를 일절 제공하지 않고 꽁꽁 숨기고 있습니다."

야당은 청문회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박영선 후보자에 대해 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물러설 뜻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과거 야당 대표 시절 했던 이 발언을 혹시 기억하십니까?

[문재인 /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의혹만 눈덩이입니다. 그런데도 규명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하면서 청문회를 무력화시켰습니다. (황교안 총리) 후보자가 (검증을 거부하는 것은 그 자체로 결격사유)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새누리당이 청와대 지시로 그냥 인준하자며 밀어붙이는 것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일)입니다. 국민 앞에 후보자의 (의혹을 깨끗하게 밝히는 것이 먼저)입니다."

네. 그러니까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후보자의 의혹부터 깨끗하게 밝히기를 국민들은 원하고 있을 겁니다.

한 중년 여성이 아이에게 음식을 먹이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정부의 육아지원 서비스를 통해 만난 아이 돌봄교사인데요.

충격적인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XX야! 뭐하는 짓이야! (으아앙~~)"
"뭐야 이게 이게 이게 이게!"

이후에도 여성은 아이를 밀쳐 넘어뜨리는 등 함부로 다루거나 억지로 음식을 입에 밀어 넣고, 머리에 '딱' 소리가 나도록 꿀밤을 주기도 하는데요. 결국 아이는 탈출하려는 듯 도망가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무려 3개월 동안 이어진 학대가 들통 나자, 이 여성은 부모에게 사과문을 전달하며 아이를 위해, 부부를 위해 그랬다고 해명했다는데요.

여성이 무려 6년간 아이돌봄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청와대 게시판에도 청원 글을 올려 "어린이집도, 아이 돌봄 서비스도 믿고 맡길 수 없는 열악한 환경"이라고 성토했습니다.

이어 "돌봄 선생님의 자격 심사가 좀 더 깐깐해져야 하고 CCTV 설치 무상지원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청년이 눈물을 훔치고 있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시민단체와 만난 자리였는데요.

이 자리에서, 작심발언들이 쏟아졌습니다.

[현장음]
"지금 대통령께서 입장하고 계십니다. 지금부터 국민과 함께 국민의 눈높이로…"

[김호철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 의지를 저희가 잘 알고 있습니다만, 당시에도 부처의 준비나 의지는 약하고 또 그 후의 대처도 부족하다…"

[엄창환 /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청년들은 수많은 기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놓고 봤을 때 아직까지 정부가 청년문제를 인식하는 방식은 대개 단편적이라서…"

이렇게 말하던 도중, 청년단체 대표가 갑자기 눈물을 터뜨립니다.

이어서 보실까요?

[엄창환 /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 
"저는 대통령께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서 인천공항을 방문하셨던 것을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규직 청년… (네 박수 한 번 해주십시오) 아 죄송합니다. 가슴이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야기가 더 있는데요. 더 못하겠어요. 여기까지 하고요." ( (공개행사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기자분들 감사합니다.)

이후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이어진 시간에는 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의 이갑산 대표가 촛불로 탄생한 정권임을 거론하며 "촛불에 탈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민심을 들으라"고 충고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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