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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국회 담장 ‘와르르’…민노총 8명 연행 2019-04-03 | 0 회

#담장 무너진 국회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흰색 담장이 무너진 채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오늘 국회 정문 앞에서 탄력근로제 단위 시간 확대 등에 반대하며 집회를 벌였는데요.

오늘 오전 모습입니다. 잠시 보시죠.

[현장음]
경찰 "국회 담장을 넘는 불법을 중단해주십시오."

"뒤에 사람 죽는다고!"
"바로 국회로 들어가겠습니다!"
"같이 뭉쳐서 싸워주시기 바랍니다"
"아 들어간다 들어간다!"

경찰 "여러분 미신고 불법 집회를 중단하시고 이제 그만 해산해 주시기 바랍니다!"

"왜 그러는데 왜 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현실입니다."

경찰의 방패를 빼앗고 위험하게 담을 뛰어넘는 모습도 포착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결국 담장이 무너져버렸습니다.

경찰은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등 민노총 조합원들을 대거 연행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최저임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지난 1일부터 국회 앞에서 집회를 이어오고 있는 민주노총은 어제도 국회 본관에 진입하려다 조합원 8명이 연행됐습니다.

#'정치공세'라더니…곤혹스런 김성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과 뒤섞인 채 힘든 표정을 짓고 있죠.

지난 2월 <한국보도사진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진인데요.

지난해 서울 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에 항의하면서 서울시청 후문으로 진입하다가 셔터에 머리를 부딪히는 모습입니다.

[현장음]
"문 열어라! (문 열어라) 이게 시청이냐!"
"박원순 시장,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김성태 /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해 10월)
"청년 일자리를 도둑질하는 장본인이 바로 박원순 시장입니다. 공기업이 아니라 가족기업을 만들어가는 것이 교통공사입니다."

서울시에 '고용세습' 공세를 퍼부었던 김성태 의원이 정작 본인 딸의 특혜채용 논란으로 곤혹스런 상황에 놓였습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1년, 김 의원이 직접 딸의 계약직 입사 지원서를 당시 KT 사장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이 나온 겁니다.

김 의원의 딸은 2011년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입사해 일하다가 2012년 KT 공채에 합격하며 정규직이 됐는데요.
이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쟁점입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해 12월)
"완벽한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낼 겁니다. 합격 통지서까지 본인은 지금도 이걸 보관하고 있습니다. 공채 동기들과 찍은 사진들도 다 있고 저는 정말 참담하고 암담한 심정입니다."

이렇게 단호하게 부인해왔던 김 의원.

오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징그러운 조" 미투 이어져

2015년, 당시 미국 부통령이었던 조 바이든이 국방장관 취임식에서 장관 아내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습니다.

여성의 뒤통수에 얼굴을 가까이 하거나 어깨를 쓸어내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힐러리 클린턴을 16초 동안이나 끌어안기도 했고 한 상원 의원의 13살짜리 딸에게도 부적절한 스킨십을 했는데요.

결국 당내에서 미투 폭로가 나왔습니다.

[플로레스 / 전 민주당 하원의원]
"조 바이든이 제 어깨 위에 손을 올리고, 가까이 다가와 머리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더니, 정수리에 천천히 키스를 하려 했어요."

전 민주당 하원의원이 5년 전 선거유세에서 있었던 일을 털어놓은 건데요.

전 민주당 하원의원의 보좌관도 2009년 정치 모금 행사에서 비슷한 일을 당했다며 폭로했습니다.

바이든은 "부적절한 행동은 안 했다"고 해명했지만, 내년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선에 출마 선언을 앞둔 상황에서 조 바이든에겐 '징그러운 조'라는 별명까지 붙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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