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 아버지는 그 때 뭐 하셨지?"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지난 4일 SNS에 쓴 글입니다.

손 의원 부친인 고 손용우 씨가 국가보훈처 특혜를 입어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는 의혹에 대한 반박이었는데요.

손 의원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제 아버지를 물어뜯는 인간들 특히 용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니들'이 누구를 뜻하는거냐는 논란이 일자, 손 의원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겨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동형 / 진행자(어제)]
"당신들 아버지는 그때 뭐하셨나, 이 이야기는 어떤 것을 지칭해서 한 거죠?"

[손혜원 / 무소속 의원(어제)]
"나경원 의원한테 한거예요. 아버지에 관련해서 아버지가 독립운동했던 것, 맞는 거고요. 그리고 아버지가 북한 정부 수립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뻔히 다 알고 있으면서 지금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정쟁을 넘어서 인간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도대체 어떤 말을 했길래 손 의원은 '니들 아버지 그때 뭐하셨냐'고 했을까요? 나 원내대표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달 15일)]
"손혜원 의원 부친의 경우에 해방 이후에 남파된 공작원이다. 그리고 조선공산당 활동을 했다. 결국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정부가 수립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한 손혜원 의원 부친의…"

손 의원은 나 원내대표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입니다.

30년 전, 노태우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모습입니다.

김옥숙 여사와 부시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 부시 여사도 보이는데요. 김 여사와 부시 여사는 당시 둘만, 단독 오찬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순방길에 오른 김정숙 여사가 30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단독 오찬을 하게 됐습니다.

[김현종 / 대통령 국가안보실 2차장(어제)]
"한미 양국 대통령 부인간 단독 오찬을 갖는 것은 흔치 않는 일로서 두 영부인 간 각별한 우정을 더욱 깊게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멜라니아 여사와 김정숙 여사는 사이가 돈독한 걸로 알려져있죠.

지난 2017년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방한했을 때 김 여사와 청와대 녹지원을 다정하게 걷기도 했습니다.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큰 키에 뛰어난 패션 센스로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방한 당시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축사도 했습니다.

[멜라니아 / 미 대통령 영부인(2017년)]
"전세계에 소녀들도 스포츠를 즐긴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시다. 오늘 이곳에 초대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2017년부터 올해 2월 사이 외국 정상의 부부동반 미국 방문 때 단 7차례만 영부인 단독 오찬을 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 부인, 요르단 왕비, 파나마 영부인 등인데요.

지난해에는 신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었기 때문에 외교 내조를 적극적으로 하진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결사 반대에도 임명을 강행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국회를 찾았습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주문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개성공단 금강산 같은 과거에 실행이 되다가 중단된 이런 것들이라도 좀 빨리 진전을 시킬 수 있는 그런 노력을 꼭 해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이 대북 제재 완화에 강경한 입장인 상황에서 여당 원내대표가 통일부 장관에게 개성공단과 금강산 재개를 강조한 게 적절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어제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를 만났는데요. 정동영 대표와 만날 때 논란이 될 만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영상 먼저 보시죠.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김 장관이 올 줄 알고 백두산을 걸어놨어요. 지난번에 만수대창작사에서 사온 거예요."

[김연철 / 통일부장관]
"멋지네요."

지난해 10월 정 대표는 북한을 방문해 만수대창작사에서 그림을 샀는데요.

만수대창작사는 북한 외화벌이 창구여서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 기관입니다.

작년엔 재외 한인 기업인들이 만수대창작사에서 그림을 구매해 반입하려다 공항에서 적발된 일도 있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김연철 장관의 예방을 오늘도 보이콧했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