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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김순례 최고위원 박탈?…황교안, 또 ‘세모 발언’ 2019-04-22 | 0 회

오늘 자유한국당의 최고위원회의 모습입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자리했던 김순례 최고위원은 오늘 불참했는데요. 김 의원은 5.18 관련 막말로 지난주 당원권 3개월 정지 처분을 받았죠.

이게 최고위원직 박탈이냐, 아니냐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지만 지도부는 모호한 답변만 내놨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여러분 아시는 것처럼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오늘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 외의 뭐 여러 문제에 관해서는 <필요한 경우, 필요한 논의를 충분히 거쳐서> 그렇게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징계 결정이 내려지자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즉각 밝혔지만, 논란 직후에도, 징계가 결정된 이후에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김순례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지난달 13일)
Q. 당내에서 5.18 문제…
"아이 그 얘긴 하지 마시고… 아이 됐어요."

Q. 한 말씀만 해 주세요.
"아유 이거 보세요 됐어요 하하하"

Q. 여론이 커지고 있어서…
"아유. 이상입니다. 그만 하세요."

[김순례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지난 19일)
Q. 5.18 유족들에 대해서는?
"그만하시죠."

Q. 혹시 재심청구에 대해서는?
"아이, 뭐 그런 건 얘기하지 마시고. 제가 순연히 따르겠다고 했잖아요, 선생님!"

김순례 의원의 거취에 대해 한국당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궁금해집니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손팻말을 든 학부모들이 앉아있는데요. 한국당 정책위가 마련한 문재인 정부 자사고 정책 세미나입니다.

그런데 본격적인 토론회가 진행되기도 전에 불만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학부모]
"토론은 안 해요? 뭐하는 거예요?"

[전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학부모]
"정치는 국회에서 하세요!"
"국회의원은 말하지 마시고!"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입니다"
(웅성웅성)
제가 안 해도 되는데요, 잠깐 설명을 하고 우리가 같이 토론하는 것이…(웅성웅성)"

사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기 전까지 전희경 의원, 정용기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곽상도 의원과 황교안 대표까지 국회의원들의 모두발언이 꽤 길게 이어졌거든요.

참다못한 학부모들은 "정치는 국회에서나 하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특히 곽상도 의원은 토론회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를 언급하려다 학부모들에게 "정치적인 얘기 하지 말라"며 제지를 당하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의 딸도 부산외고 일어과를 2년 중퇴했다"며 "누구는 가고 누구는 못 가면 안된다"고 발언의 취지를 설명했지만 학부모들은 "그냥 하지 마라"며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북한 미용실에 걸려있는 남성들의 머리모양 사진입니다.

축포형, 넓은잎형, 파도형, 날개형 등 다양한 이름이 있지만 제가 보기엔 다 비슷해 보이는데요. 여성들의 머리 사진도 있습니다. 짧은머리, 긴 머리 파마머리 등 남성에 비해 좀 차이가 느껴지긴 하죠.

북한 당국은 주민들에게 특정 헤어스타일을 권장하곤 했습니다. 간접적으로 이렇게요.

[조선중앙TV] (지난해 6월)
"경쾌하고도 젊음이 넘치는 패기있는 이 머리 단장은 청년들의 열정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원성숙 / 이발사]
"청년 시기에는 기백이 있고 패기가 있고 정열이 넘쳐 보이는 때입니다. 청년 시기에는 머리를 짧게 깎는 것이 좋습니다."

[조선중앙TV]
"이 처녀 대학생 동무의 머리 모양이 완성돼 가고 있습니다. 단정하면서도 산뜻한 감을 주지 않습니까?"

[최향숙 / 미용사]
"단발머리는 스무 살 아래 처녀들 속에서 즐겨 하는 머리 형태입니다. 파마를 하여 세련미나 화려함을 의도적으로 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북한 당국이 여성들의 머리 모양에 대놓고 간섭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자 북한 노동신문에서 나온 내용인데요. "대학생에겐 단발머리나 땋은 머리를, 노년기엔 짧은 머리 형태" 등
구체적인 머리 모양을 제시하며 권장했습니다.

"사회에 갓 진출한 처녀들이나 갓 결혼생활을 하는 여성들의 경우 긴 머리 형태를 기본으로 한다"고도 했는데요.

신문은 부르주아식 생활양식이 인민들의 건전한 사상을 마비시킨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발전을 천명한 북한이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선 모양입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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