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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DJ의 가장 아픈 손가락” 김홍걸이 회상하는 ‘형님’ 2019-04-23 | 0 회

침통한 얼굴로 앉아있는 소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의 손자는 이렇게 외할아버지의 영정을 품에 안았습니다.

김 전 의원의 발인식이 오늘 오전 엄수됐습니다.

함세웅 신부가 장례미사를 집전하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함세웅 / 신부]
"직접 말씀은 못하셨지만 눈빛으로 또 표정으로 당신의 뜻을 가족들, 저희들에게 전해주곤 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사형 선고를 받으면서 사경을 헤매고 있을 때 가족들 자녀들 여러 곳 뛰어다니면서 구명을 위해서 애썼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김홍일 형제는 아버님과 함께 감옥 속에서 이 모든 고초 견뎌냈습니다."

유가족들은 슬픔 속에 김 전 의원을 떠나보냈는데요. 막내 동생인 김홍걸 민화협 의장은 아버지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 바로 형님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김홍걸 / 민화협 의장](어제,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네, 저희 큰형님이 아무래도 장남이고, 또 아버지께서 한참 박해를 받으시던 그 시기에 정치적인 동지로서 아버지 심부름을 많이 했기 때문에…저희 형님은 어떻게 보면 아버님의 분신이라고 할 정도로 아버지와는 생각이 같았기 때문에 이견은 별로 없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영결식장엔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 백재현, 설훈 의원 등도 참석했습니다.

화장된 김 전 의원의 유해는 광주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임시 안장되는데요. 이후 5.18 국립묘지 이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손을 높이 치켜들고 화를 내고 있는 이언주 의원.

바른미래당 윤리위에서 내린 '1년 당원권 정지' 처분으로 지난 18일, 의원총회 입장을 제지당하자 항의하는 모습입니다.

실랑이 끝에 의원총회에 참석했던 이 의원. 하태경 의원은 이 의원을 향해 오늘 의원총회엔 오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의총 들어오지 마세요. 안 받아줍니다. 이언주 의원님. 오늘 들어오지도 마세요.

도덕적으로 무책임하죠. 예를 들어 우리 당이 힘들잖아요. 다 알잖아요. 그런데 이언주 의원이 우리 당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어요이언주 의원은 <집안이 좀 쇄락하니까 그냥 버리고 다른 데 가겠다> 이런 거란 말이에요.
이 당이 없어져야 된다고 지속적으로 저주를 퍼붓고. 이거는 해서는 안 되죠."

이렇게 센 발언이 나온 이유가 있겠죠 하 의원은 "이 의원이 사실상 한국당 의원인 걸 명백히 밝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지난 주말 있었던 이 장면 때문입니다.

[원유철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19일)]
"우리 이언주 의원은 우리 한국당에 꼭 필요한 분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분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꽃가마를 언제 태워드릴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언주 / 국회의원 (지난 19일)
"제가 자꾸 이렇게 얘기하니까 우리 너무 지금 불편해요. 그렇죠? 아니 안 간다 어떻게 한다 이게 아니라,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확실한 거, 우리는 결국 총선 전에 만난다. 제가 이거는 확실하게 약속드릴게요. 우리는 총선 전에 함께한다."

이언주 의원의 이 발언이 전해지자마자 하태경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이 의원을 "내보낼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잘 가시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결국 이언주 의원은 오늘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선의 긴장되는 투표결과 발표 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후보의 빨간 그래프가 현직 대통령 페트로 포로셴코의 파란색 그래프를 제치고 위로 올라갑니다.

결과는 코미디언 출신 배우 젤린스키 후보의 압승이었는데요. 소감 들어볼까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당선자]
"모든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절대 실망 시키지 않겠습니다."

젤렌스키는 지난 2015년 한 TV 드라마에서 부패한 정권에 맞서다 하루 아침에 대통령이 되는 역할을 맡았는데요.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젤렌스키의 대통령 당선에 반응은 엇갈립니다.

[알렉산더 / 젤렌스키 지지 유권자]
"우리는 승리해서 정말 기쁘고요. 앞으로 모든 게 다 잘될 거라 믿습니다."

[맥심 / 젤렌스키 반대 유권자]
"불행히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포퓰리즘을 택했습니다."

'젤렌스키 돌풍'은 부패한 기성 정권에 염증을 느낀 국민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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