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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오늘 푸틴과 첫 정상회담…의제는 ‘북 비핵화’ 2019-04-25 | 0 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잠시 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이동은 기자,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때 지각을 하기로 유명한데 오늘은 제시간에 올까요?

[기사내용]
네, 정상회담 장소인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 나와 있습니다.

정상회담은 한 시간 뒤쯤 시작하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국내 일정상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에서 12시 사이 이곳에 도착합니다.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도 기다리게 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상회담은 단독회담, 확대회담, 공식연회 순서로 진행됩니다.

공식연회에서는 식사와 함께 러시아 측이 준비한 발레, 음악 등 문화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이 끝나면 보통 공동성명을 발표하는데 이번에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질의응답을 받지 않고 공동 기자회견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질문] 회담 의제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두 정상 대화를 나눌까요?

네, 러시아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를 논의한다고 공식 발표했었는데요.

하지만 북미간 비핵화 해법을 두고 대치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노골적으로 북한 편을 들긴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대신 푸틴 대통령이 단계적 비핵화에 대한 간접 지지와 함께 이에 따른 단계적 보상을 언급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북한 입장에서 중요한 건 경제 협력 부분일텐데요.

대북 제재로 러시아가 북한 노동자들을 대거 되돌려보내고 있어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식량 원조를 받아내고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들이 계속 남을 수 있게 하는 것"이 김 위원장의 방러 목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블라디보스토크)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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