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글로벌 뉴스룸]“캐나다, 쓰레기 가져가!" 분노 쏟아낸 두테르테 2019-04-25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할 말은 다하기로 유명한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캐나다를 상대로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로드리고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지난 23일)]
"우리는 캐나다에 선전포고를 할 겁니다. 당신들의 쓰레기가 집으로 가니까 준비하고 있으세요."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마닐라 북부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캐나다에서 온 쓰레기에 독성물질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다음 주까지 쓰레기를 가져가지 않으면 자신이 직접 캐나다로 가져가 버릴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쓰레기는 필리핀과 캐나다 사이에서 해묵은 과제인데요.

캐나다 정부는 민간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답변을 미뤄오다, 최근 해결책을 궁리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

다음 소식입니다.

열흘 전 화재로 첨탑과 지붕 일부가 소실된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엔 방수포를 씌우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조만간 큰 비로 인한 붕괴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프랑스 파리 기상청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과 모레, 폭우를 예보하면서 건축 전문가들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붕괴할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는데요.

원래 성당 지붕 크기에 맞는 우산을 만들려했지만, 당장 내일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에 서둘러 방수포를 덮고 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상징인 장미창에는 이미 설치됐고 지붕 등 높은 곳은 전문 산악인이 동원돼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 소식입니다.

중미 온두라스 국기가 게양된 화물열차 지붕 위로 수백명의 사람들이 아슬아슬하게 앉아있는데요.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선 이들은 캐러밴, 미국으로 향하는 중미 출신의 이민자들입니다.

어린 아이까지 포함해 3~4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화물열차에 몸을 싣고 멕시코 남부 국경을 출발하는 모습인데요.

가난에서 벗어나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목숨 걸고서라도 화물열차를 타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고속도로에는 곳곳에 수십 개의 검문소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단속이 어려운 열차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도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김명철
영상편집:박주연

이번회차 전체 보기

추천 영상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