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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 김정은-푸틴 5시간 회동, 긴 칼 주고 받았다 2019-04-26 | 0 회

글로벌뉴스룸입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이 어제 마무리됐는데요.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무려 5시간 동안 회담과 만찬, 연회를 함께하며 우의를 과시했습니다.

'지각대장'으로 유명한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보다 30분 먼저 도착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북러 정상은 신뢰 관계를 상징하는 긴 칼을 서로 주고 받았고, 이어진 만찬에선 건배사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줬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오늘 늦게까지 남아 일부 지역을 시찰할 걸로 알려졌지만 예상보다 일찍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러시아 현지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여러 행사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취소됐다며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쯤 기차역에서 공식 환송행사가 열릴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2년 전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났지만 결국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웜비어, 다들 기억하실 텐데요.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웜비어를 석방하면서, 미국 정부에 200만 달러, 우리 돈 23억 원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청구서에 대해 합의 서명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청구서가 미 재무부로 보내졌지만 실제 돈이 지급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인질 석방 때 몸값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는데요.

만약 미국이 이 돈을 북한에게 보냈다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힌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조 바이든 / 전 미국 부통령]
"만약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8년간 머물게 된다면, 그는 이 나라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꿔버릴 것입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신체 접촉 등으로 논란이 된데다 76살의 고령의 나이가 약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후보는 모두 20명으로, 오는 6월부터 1년 동안 경선을 치른 뒤 최종 대선 후보가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 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최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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