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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국회 견학 온 초등생에 “나경원 대표와 악수할래?” 2019-04-29 | 0 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실 앞. 피켓을 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는데요.

깜짝 등장한 손님이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결사반대!" 농성 중인 한국당

[현장음]
"헌법수호! (독재 타도!)
"헌법수호! (독재 타도!)

깜짝 손님 등장

권성동 "나경원 원내대표 알지?
악수 한 번 씩 하고 가"

학생들 ";;;"
"안녕히 계세요"

4월이면 국회에 견학을 오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하필이면 학생들에게 요즘처럼 시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게 된 상황인 거죠.

민주당에선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를 냈었는데요.

[김진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6일)
"회의장 들어오는데 (초등학생들을 만나서) 참으로 얼굴이 뜨거웠습니다. 우리 국회를 참관하러 온 초등학생 중학생들에게 부끄러운 정치인이 되어선 안 되지 않는가"

하지만 당시 모습들을 천천히 기억해 보면요. 학생들이 보기에 부끄러울 모습, 민주당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자유한국당 박덕흠 최연혜 의원이 나란히 목에 깁스를 하고 등장했습니다.

지난주 국회에서 있었던 여야의 대치상황에서 부상을 당했었죠.

당시 격렬한 몸싸움이 있었고, 국회 의안과의 문은 망치와 쇠 지렛대 등으로 처참하게 부서졌는데요.

'동물국회'의 부활이라는 비판이 쏟아질 만큼 당시 상황은 많은 후유증을 남겼습니다.

오늘 국회에선 이런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보좌진들이 버려놓은 음식물 쓰레기 등 각종 쓰레기로 국회 본청이 마치 쓰레기장이 된 것 같았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입만 열면 질서를 외쳤으나 토요일 일요일 보여준 모습은 무질서 그 자체였습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지난 27일 사개특위 회의가 열렸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회의실 앞, 쓰레기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회의를 저지하기 위해 몰려왔던 한국당이 떠난 뒷모습이라는 건데요.

목에 깁스를 한 부상자, 부서진 국회 사무실의 문, 쓰레기로 더럽혀진 국회 복도까지.

모두 '동물국회'가 남긴 후유증입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심각하게 대화하고 있습니다.

홍 원내대표의 뒷모습이 사진에 잡혔는데요.

이해찬 대표,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마치면서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제 마지막 단계까지 왔습니다. 우리 홍영표 원내대표님 뒷머리가 다 빠지도록,(하하하) 저 뒷머리를 보세요. (하하하)
저렇게 인내심을 가지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칭찬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이 발언.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홍영표의 의문의 1패다' 이런 농담까지 나왔는데요.

최근 홍 원내대표의 뒷모습을 보고 아무래도 이 대표가 많은 생각을 한 것 같죠.

홍 원내대표는 지난해 예산 정국에서 머리카락 숱이 적어진 본인의 뒷모습 사진을 올리며 "문제를 해결할 때마다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고 있다"는 문구를 적어 후원금 모금을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홍 원내대표는 이렇게 적어진 머리숱을 '셀프디스 전략'에 활용하기도 했지만, 지난달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선 헤어 스타일에 한껏 신경 쓴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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