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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 트럼프 “12만 파병 가짜뉴스”…“파병한다면 더 보낼 것” 2019-05-15 | 0 회

글로벌뉴스룸입니다.

중동 정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틀 전 중동의 기름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사우디 유조선 2척이 피습당했는데요.

이번엔 사우디 수도 인근 석유 시설이 드론 폭탄 공격을 받았습니다.

공격 받은 시설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소유의 석유 펌프장입니다.

사우디 동부에서 생산한 원유를 서부 항만까지 운반하는 파이프가 연결된 곳입니다.

이번 공격에 대해 예멘의 후티 반군이 배후를 자처했는데요.

후티 반군은 이란의 후원을 받는 조직입니다.

사우디는 정부는 이란을 배후로 지목하며 "세계 석유 공급에 대한 테러"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렇게 중동 위기가 고조된 건 미국과 이란의 대립 때문인데요.

미국의 우방국인 사우디가 잇따라 공격당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배후로 지목하며 경고성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무슨 짓을 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또 백악관이 중동에 12만 병력 파견을 검토했다는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부인하면서도, "만약 파견한다면 훨씬 더 많은 병력을 보낼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이란에 대한 군사 압박도 높이고 있는데요.

인근 지역에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과 전략폭격기 B-52를 배치하고, 지대공 요격미사일인 패트리엇 포대도 보냈습니다.

이란도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사우디 공격 배후는 부인하면서도, "미국이 움직이면 우리도 그들의 머리를 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에 들불이 번지고 있는데요.

들불로 인한 연기가 도시를 뒤덮어 대기오염 비상사태까지 선포됐습니다.

이 지역은 현재 건기 막바지 시기인데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자연적인 들불이 자주 일어나고, 지난 주말만 45건의 들불이 발생했습니다.

미세 입자가 허용 한도치의 1.5배에 달하고, 연기 때문에 도심 하늘이 온통 회색빛으로 변했을 정도입니다.

시 정부는 도로 청소나 건축 자재 운반 등 먼지를 유발하는 활동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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