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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노무현 서거 100주기…” 이해찬의 잇단 말실수 2019-05-23 | 0 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입니다.

이해찬 대표, 어제만 공식 회의에서 세 번이나 말실수를 했는데요. 어떤 말인지 한 번 들어보시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oecd는) 한국에 대해서는 재정정책을 확장적으로 운용하도록…"

"(oecd가) 권고한 9조보다 더 적은 6조 7천억 원을…"

"내일은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0주기가) 아니 10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7일)
"반갑습니다. 오늘 (…) 우리가 지금 오류동인가 개봉동인가요? (개봉동) 개봉동에 와서"

지난 17일에는 동네 이름을 헷갈리는 일도 있었네요.

어쨌든 어제 민주당 공보국은 이 대표의 발언을 연신 수정해 공지해야 했습니다.

사실 이건 단순 말실수라고 볼 수도 있는데요. 어떤 경우의 말실수는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하죠.

[문 대통령 / 한-미 군 주요직위자 초청 오찬간담회 (21일)]
"한미 동맹의 공고함과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는 최근 북한의 (단도 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의 발사에 대한 대응에서도 아주 빛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음]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입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진짜 독재자의 후예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니까 여기서 지금 (대변인 짓(?))이라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민감한 현안과 맞물린 대통령의 발음 실수에 이어 제1 야당 대표 발언에 관한 진실공방까지 벌어진 상황.

청와대 대변인은 물론이고 각 당 대변인들이 서로 나서서 반격에 반격을 이어갔는데요.

결국 국민 피로감만 쌓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정치인들의 말. 그런데, 이 말 때문에 어제 논란이 된 사람은 또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인데요.

손학규 대표 바로 옆에 앉아서 거친 말을 쏟아냈는데. 이 얘기도 파장이 컸죠.

[하태경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어제)
한번 민주투사가 영원한 민주투사가 아닙니다. 대통령이 되면 독재도 하고요. 당 대표 되면 당독재도 합니다. (나이 들면 정신이 퇴락하기 때문이죠.)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어제)
우리 정치가 자꾸 각박해지고 있습니다. (정치에는 금도가 있고, 지켜야 할 예의도 있다.)

하 태경 의원의 발언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노인을 비하했다는 비판까지 나왔는데요. 하태경 의원은 오늘 즉각 사과했습니다.

[하태경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어제 제가 손학규 대표님의 당 운영 문제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 표현 하나하나가 평소보다 더 <정제되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손 대표님께도 찾아뵙고 사과드리겠습니다."

한번 내뱉으면 주워담을 수 없죠.

이제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한 점은 다행이지만, 서로의 마음의 상처를 주는 말은 이제 안 들었으면 좋겠죠?

북한 주민들이 모내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모내기하는 모습을 공개한 북한이 특히 강조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가뭄 상황입니다.

[북한 주민] (지난 17일)
"우리 농장에서는 당과 국가가 가물 피해 상황이 있다는 걸 미리 다 통보했기 때문에 사전 대책을 농장이 세우고 있습니다. 물 절약 농법을 따르고 물을 최대한 절약해서…"

북한 식량 지원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배고픈 아이는 정치를 모른다'는 말을 인용해 북한의 도발과, 식량난은 구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죠.

급기야 여당에선 이런 말까지 나왔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어제)
"1년 동안 양곡에 대한 관리비용이 1만톤 당 37억 원입니다. "(환산하면) 1년 동안 약 4800억 원이 관리비용으로 소모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리가 적절한 규모의 (대북식량 지원을 하게 되면) 북한동포에도 이롭고 (우리 관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퍼주기라는 공세는 전혀 근거가 없다"면서 이렇게 '비용절감 효과'를 언급한 건데요.

최근 북한의 도발을 의식한 듯 정부와 여당이 연일 북한 식량 지원에 대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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