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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외교 악화 네 탓이오”…여야, 날선 공방 2019-05-27 | 0 회

빨간 모자를 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정하게 '셀카'를 찍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의 첫 국빈으로 지난 25일 일본에 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아베 총리와 함께 골프를 쳤습니다.

이날 오후엔 스모 경기장에서 다시 만나 함께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관중석엔, 방석에 앉아 관람하는 전통을 깨고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의자까지 마련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스모 챔피언을 위해 미국에서 특별히 제작한 트로피를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붙어있으며 세끼 식사도 같이한 두 정상.

오늘은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나루히토 일왕과 만났는데요.

미국과 일본이 점점 더 가까워지는 것 같죠? 야당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트럼프 대통령은) 4일이나 (일본에)체류하면서도 방한 계획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중략) 외교 참사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국빈 방문하면서 최고의 우호관계를 자랑하고 있는데 우리는 멀거니 쳐다보고 있어야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오히려 외교관계를 악화시키는 건 자유한국당이라고 주장하는데요. 특히 이 문제에 대해 연일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은 국익을 지킬 것인지, 강효상 의원을 지킬 것인지 선택하기 바랍니다. 말은 할 때가 있고 삼갈 때가 있다. 특별히 국익과 관련해 영향을 미치는 국회의원의 공개발언은 신중하고 또 때로는 자중해야 합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민들은 자유한국당이) 사실상 파산선언을 했다고 보기도 할 겁니다. ‘기밀 유출’을 ‘공익 제보’라고 주장하는 것은 ‘도둑질’을 ‘선행’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야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사건을 과거 TV 방송에서 한미 정상통화 내용을 이야기한 정청래 전 의원과 비교하며 서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회의에서 이수진 최고위원이 머쓱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촉구합니다. 이상입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최고위원 <짧게 좀 해주세요.> 제가 국회 행사에…"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네. 제가 앞에 부분은 빼고…"

이해찬 대표가 짧게 좀 말해 달라 요청하면서 언급한 국회 행사는 바로 71주년 국회 개원식 행사였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해찬, 손학규, 정동영 이정미 대표까지 각 당의 대표와 원내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모습이 보이지 않죠. 문희상 국회의장은 씁쓸함을 드러냈습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국회가 장기간 정쟁과 혼란에 휘말려 원활히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아주 마음이 무겁습니다. 국회 가족 여러분은 지금까지 해온 대로, <당장 내일이라도 국회가 열릴 것처럼>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민주당도 한국당의 불참에 "국회를 소홀히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국회개원 기념행사를 할 동안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일 간의 장외투쟁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정부와 여당의 경제실정을 비판했는데요.

반쪽짜리 국회. 여야가 '정치 실종'에 대한 책임을 서로 미루고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화가 잔뜩 난 모양입니다.

일본 외무성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며 SNS에 올린 글인데요.

서 교수가 캡처해 올려놓은 사진을 볼까요.

최근 일본 외무성은 홈페이지에 욱일기와 관련한 홍보물을 올렸는데, 국제사회에서 욱일기가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와 브랜드 제품에서 욱일기가 사라지는 이유가 세계적으로 욱일기가 '전범기'임을
인정하기 때문"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서 교수는 "욱일기가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했던 전범기였다는 사실을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은 세계인들을 속이는 심각한 역사 왜곡"이라고 밝혔는데요.

대한민국의 역사 알리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서경덕 교수.

지난 2월 채널A 방송에 출연해 이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서경덕 /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지난 2월 채널A 출연)
"세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에 늘 우리나라 문화와 역사와 관련된 광고 캠페인을 펼쳐왔습니다.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고요, 광고 제작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사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이번 활동이 알려지면서 많은 누리꾼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서경덕 교수님의 앞으로의 활동을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서 앞으로 저희도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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