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목요일 뉴스A Live 시작합니다.

오늘의 뉴스, 취재수첩 통해 알아봅니다.

헝가리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운항하던 하블라니 유람선이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전복됐습니다. 성시온 앵커, 현재 집계된 피해 상황 어떻습니까.

현재까지 유람선에 탑승하고 있던 한국인 가운데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7명은 사고 이후 구조가 됐습니다. 이들은 국내여행사의 패키지투어를 하던 한국인 관광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용 안보실장의 보고를 받은 뒤 긴급 지시를 했는데요.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한 구조활동을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헝가리 현지에 신속 대응팀도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잠시 뒤 이슈Live 시간에 이 사고 집중 보도합니다.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오늘 예정돼있습니다. 잠시 뒤 오전 11시인데요. 송찬욱 앵커,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나요?

네, 이우현 의원은 항소심에서 징역 7년에 벌금 1억6000만 원과 추징금 6억9200만 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대법원이 형을 확정하면 국회의원직이 박탈됩니다. 자유한국당 의석수는 114석에서 113석으로 1석 줄어듭니다. 이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5억5천만 원을 받는 등 지역 정치인과 사업가들로부터 11억8천만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습니다.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최저임금 대폭 인상으로 오히려 고용이 줄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성시온 앵커, 올해는 인상폭이 어떨까요?

최근 추이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2017년 6470원이었던 최저임금은 문재인 정부 들어 7530원으로 전년보다 16.4% 올랐습니다. 올해는 835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9%나 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이 공약한대로 2020년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올리기 위해선 19.8% 인상이 돼야 합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최근 속도조절을 시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9일, 문재인 정부 2년 특집대담)]
"그때 공약이 2020년까지 1만 원이었다고 해서 그 공약에 얽매여서 무조건 그 속도대로 인상되어야 한다,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10%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