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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3명 중 7명 사망·7명 구조…文 “모든 자원 총동원” 2019-05-30 | 0 회

헝가리에서 한국인 33명이 탄 유람선이 침몰해, 현재까지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가용한 모든 인력을 총 동원해 구조활동을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조아라 기자!

[질문1]아직 실종자는 수색 중이라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현재까지 외교부에서 파악한 바로는,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유람선에 타고 있던 우리 국민 단체여행객 33명 가운데, 7명이 구조됐고 나머지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살이 빨라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폭우가 내리고 있어 강물이 계속 불어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밤 9시, 한국시간으론 오늘 새벽 4시 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랑 부다지구에서 발생했는데요.

사고 당시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있었고, 유람선이 대형 유람선과 충돌하면서 침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2]현재 우리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현재 이 시각에도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을 중심으로, 외교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국방부 장관 등이 모여 수시로 화상회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 실장에게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를 보고 받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활동을 하라고 주문했는데요.

외교부는 사고 발생 후 즉시 주 헝가리 대사관에 현장대책반을 구성하고 영사를 현장으로 보내 구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본부 역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즉각 구성하고,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한 신속대응팀도 급파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과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즉각 상황을 공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예정된 공무원 초청 오찬도 취소하고 헝가리 사고 대응에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keit@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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