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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코 앞’ 판문점 현장 최고위…사진 찍기 바쁜 의원들 2019-05-31 | 0 회

민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판문점에서 열었습니다.

지난해 봄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자리라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었습니다.

1년이 흐르면서 남북관계가 꽁꽁 얼어붙었는데, 당 지도부는 사진촬영에 바빴습니다.

김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판문점 남측 지역인 자유의 집에 도착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최고위 회의를 열기 전 회담장 앞과 남북 정상회담 기념식수 앞에서 기념촬영을 이어갑니다.

북측으로 향하는 문 앞에 선 장병과도 돌아가며 사진을 찍습니다.

보초를 서는 북한 병사를 신기한 듯 쳐다보고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좀 긴장 풀고 살자."

이해찬 대표는 회담장 안을 들여다보는 북한 병사와 유리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기도 했습니다.

북한 병사에게 말도 건넵니다.

[김현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우리 여기 있어요. (똑똑똑.) 우리 여기 있어요. 우리 찍히는 거예요. 지금?"

이 대표까지 손을 들어보이자 관계자가 만류합니다.

[군 관계자]
"(북한 병사에게) 손을 흔들거나 하면 안 됩니다."

[김현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그러면 안 돼요? 네. 알겠습니다."

판문점에서 손을 흔드는 등 북한 병사를 자극할수 있는 행동은 해선 안된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견학을 마친 이 대표는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해부터 시작된 대화 국면은 평화를 완성 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미사일 도발이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았다며 평화놀음을 관두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채희재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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