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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남편 “고유정이 아들 살해” 고소…석연치 않은 정황들 많았다 2019-06-14 | 0 회

제주도 전 남편 살인사건 속보입니다.

고유정이 결국 의붓아들 사망사건의 피의자로도 지목됐습니다.

현 남편이 고유정을 수사해달라고 고소장을 낸 것입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고유정과 재혼한 현 남편.

전처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지난 3월 숨진 이후 현재 고향인 제주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기자들을 만난 남편은 고유정에게 수상한 점이 한두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들이 사망하기 전날 고유정이 건넨 차를 마신뒤 평소보다 더 빨리 잠에 들었고, 아침에 눈을 떠보니 아이가 옆에서 숨져있었다는 겁니다.

당초 자신의 다리가 아이 몸에 올라가 있었다고 알려진 데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남편은 또 세 식구가 모이면 늘 한방에서 잤는데 당시 고유정이 각방을 쓰겠다고 고집했던 점도 의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감기 때문이라고 핑계를 댔지만 약을 먹을 정도가 아니었다는 겁니다.

특히 고유정의 아들도 함께 살기로 합의해 놓고 잇단 핑계를 대며 합류를 막은 점도 수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남편은 처음엔 아내를 의심하지 않았지만 전 남편 사건이 터진 뒤에야 고유정이 아들도 죽였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이라도 철저한 수사를 통해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김한익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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