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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황제수사 이어 ‘부실수사’ 논란…검찰 “5가지 보완” 2019-06-14 | 0 회

손석희 JTBC 사장의 뺑소니 의혹에 대해 경찰은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다섯 가지를 더 확인하라"며 경찰에 재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석희 JTBC 사장은 2년 전 경기 과천시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견인차와 부딪쳤습니다.

아무 조치 없이 현장을 빠져나가 '뺑소니'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김모 씨 / 견인차 운전기사 (지난 1월)]
"후진해서 나갔는데 저를 치셨고, 제가 선생님 차량을 두들기면서… "

[손석희 / JTBC 사장 (지난 1월)]
"차가 막 덜컹덜컹. 거기가 이제 비포장, 그래서 저는 그걸 모르고… "

경찰은 지난달 무혐의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보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경찰에 "다음 달 10일까지 다섯 가지 사안을 다시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먼저 건강보험공단에서 견인차 기사 김 씨의 보험 자료를 확보하라는 겁니다.

김 씨는 경찰에서 "신체적 피해가 없었다"고 진술했는데, 정확히 확인하라는 의미입니다.

또 피해 견인차 기사가 사건 직후 현장으로 불렀던 동료 견인차 기사 A 씨를 소환 조사하라고 했습니다.

목격자도 조사하지 않고 무혐의로 결론내릴 순 없다는 판단입니다.

112 신고와 출동 내역 확인도 지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완 수사를 하고 있지만 부실 수사라는 지적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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