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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의전…금수산 태양궁전서 한번 더 화려한 환영식 2019-06-21 | 0 회

북한은 시진핑 국가주석을 극진히 예우했습니다.

새로 지은 귀빈용 숙소지요. '금수산 영빈관'의 첫 손님으로 맞이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위병들의 경례를 받으며 숙소인 '금수산 영빈관'으로 들어섭니다.

원형 잔디 광장 뒤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휘날리고 녹색 지붕의 웅장한 건물이 눈에 띕니다.

[조선중앙TV]
"습근평 동지와 팽려원 여사를 숙소로 직접 안내하시고 담소를 나누시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외국 정상들은 주로 '백화원 영빈관'에 묵었는데 김정은 위원장은 낡은 시설에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지난해 9월)]
"비록 수준은 낮을 수 있어도 최대 성의를 다해서 성의 있는 마음을 보인 숙소고 일정이고 하니까… "

새 영빈관은 지난해 3월 김정은 위원장의 첫 방중 이후 건설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4월 위성 사진을 보면 녹지와 연못만 있던 땅이 불과 1년 뒤에는 녹색 지붕의 건물과 정원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금수산 영빈관은 지난 백화원 초대소와 달리 특별히 새로 지은 건물로서 아마 시진핑 주석의 방북을 대비해서 마련한 숙소 같습니다."

특별 대우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앞 광장에서는 평양 시민 수천 명이 꽃다발을 흔들고 있고 오색풍선이 하늘로 날아갑니다.

[조선중앙TV]
"여성 취주악단의 정찬 율동 연주와 군중들의 화려한 춤 바다가 펼쳐졌습니다."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태양궁전 앞에서 환영식이 열린 겁니다.

앞서 공항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영접하고 21발의 예포를 쏘며 의장대 사열도 했는데 공식 환영식만 유례없이 두 번이나 열린 겁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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