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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블루투스 이어폰 끼고 근접 의전…김여정 자리 꿰찼나 2019-06-21 | 0 회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서 현송월이 근접 의전을 맡은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동안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었는데,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의 역할을 넘겨 받은 겁니다.

이어서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에 도착한 시진핑 주석 부부를 맞이하는 김정은 위원장 부부 옆으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 방북 때 김여정 제1부부장이 했던 역할을 현 단장이 맡은 겁니다.

검은색 치마 정장 차림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낀 현 단장.

화동의 등을 밀어 꽃다발을 건넬 시점을 알려주고 펑리위안 여사에게는 꽃을 받으라고 합니다.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도, 시 주석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서도 두 정상 곁을 맴돌며 의전에 집중합니다.

집단체조가 열린 능라도 5.1경기장에서도 김 위원장 부부 근처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정상들이 받은 꽃다발을 걷어가고 사전에 동선을 살피는 역할도 이번에는 현 단장의 몫이었습니다.

현 단장이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김여정 제1부부장이 맡았던 지근거리 의전을 이어받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성장 /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현송월이 공연예술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킴으로써, 과거 김여정이 선전선동 분야에서 맡았던 역할을 현재
상당 부분 현송월이 맡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 간부들과 함께 환영행사장과 공연장에 나타난 김여정 제1부부장은 더 높은 정치국 위원급으로 올라갔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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