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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허위 브리핑 靑 사전 보고했다…청와대 책임론 제기 2019-06-21 | 0 회

지금부턴 뻥 뚤린 해안경계와 부실했던 군 브리핑 소식입니다.

합참은 북한 목선의 귀순 과정을 뺄 건 빼고 설명했다가 이틀 뒤에 바로잡았지요.

그런데 문제가 된 1차 브리핑에 앞서 청와대와 조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 책임론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허위 브리핑 내용을 사전에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밝히면서 청와대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어제)]
"(청와대 등에) 대강 틀로 '이렇게, 이렇게 하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군은 "중요한 브리핑은 유관 부처와 협의한다"면서 "청와대와 큰 틀에서 같이 공유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에 브리핑 내용을 사전에 보고한다는 겁니다.

윤도한 대통령 국민소통수석도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윤 수석은 기자들에게 "브리핑 뿐 아니라 안보와 관련한 부분은 당연히 청와대에 보고한다"고 말했습니다.

해경이 최초 보고에서 북한 목선 발견 장소를 삼척항 방파제로 명시했는데도 군이 '삼척항 인근'으로 바꾼 것을 청와대도 사전에 알았다는 얘기가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지시한 만큼 청와대 관련자에 대한 문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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