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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 주영욱 필리핀서 피살…양손 묶인 채 머리에 총상 2019-06-21 | 0 회

다음 소식입니다.

유명 여행작가 주영욱 씨가 필리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우리 경찰은 조사팀을 현지로 급파해 용의자 찾기에 나섰습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주일 전 필리핀에 입국한 여행작가 주영욱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 현지시각으로 지난 16일 아침.

발견된 곳은 수도 마닐라에서 20km쯤 떨어진 안티폴로시의 길가였습니다.

양손이 묶인 채로 머리엔 총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신분증이 없어 주 씨의 신원파악에 애를 먹던 현지 경찰은 부검과정에서 찾은 호텔 객실 열쇠로 주 씨가 약 10km 떨어진 호텔에 주 씨가 묵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사흘 전 현지 공관을 통해 사망 소식을 전달 받은 우리 경찰은 현지에 조사팀을 급파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주 씨가 현지에서) 택시 타고 돌아다니는 그런 부분(행적)에 대해서 저희가 정확한 내용 계속 확인 중이에요."

경찰은 주 씨가 시신으로 발견되기 하루 전날 저녁, 혼자 호텔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확인했지만, 주 씨의 휴대전화를 찾지 못해
이후 동선 파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음식과 여행 등을 주제로 칼럼을 쓰며 여행사를 운영해 온 주 씨는 여행상품을 개발하려고 4박 5일간 필리핀에 머물 예정이었습니다.

[주 씨 측 여행사 관계자]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어요."

경찰은 필리핀 경찰과 공조해 주 씨가 현지에서 누굴 만났는 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이후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주 씨를 포함해 14명에 이릅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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