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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파고드는 플라스틱 해양쓰레기…바닷속 생태계 파괴 2019-06-21 | 0 회

바다 쓰레기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특히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해양생태계는 물론 인체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어서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시트에 냉장고까지.

바닷가로 밀려든 쓰레기들입니다.

바위에 엉킨 그물과 밧줄을 톱으로 잘라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오늘 이곳 해안에서 수거한 쓰레기만 25톤,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들입니다.

[임동준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촌계장]
"폐스티로폼, 페트병, 여러 가지 밧줄 등 바람만 불면 많이 쌓입니다. 어민들이 주기적으로 치우긴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우리 바다에는 한 해 15만 톤의 해양쓰레기가 밀려오는데, 이 가운데 80%가 플라스틱입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선박 사고의 원인이 되는 데다 바닷 속 생태계까지 파괴하고 있습니다.

[문성혁 / 해양수산부 장관]
"수산 생물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데요. 연간 어획량의 약 10%, 돈으로 환산하면 3800억 원 이상의 손해가 해양쓰레기로 인해 발생하고요."

특히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는 더 이상 분해되지 않는 5mm 이하 크기로 줄어드는데, 이런 미세 플라스틱은 물고기와 소금을 통해 인체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일주일에 5g, 매주 신용카드 1장을 먹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못쓰게 된 어구를 환수하는 등 각종 대책을 마련해 2030년까지 해양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김민정
영상제공 : 해양환경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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