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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불가”…해외 항공·숙박 예약 사이트 주의보 2019-06-24 | 0 회

여름휴가 계획하는 분들, 예약 대행 사이트 많이 이용하죠.

까다로운 환불을 주의해야 합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인 유모 씨는 여름 휴가를 필리핀에서 보내기 위해 예약 대행 사이트를 이용했다 낭패를 봤습니다.

항공사의 비행 일정이 변경돼 어쩔 수 없이 환불을 요청했지만, 예약 대행 사이트가 연락을 피한겁니다.

유 씨가 미리 결제한 금액은 7명분 항공권 190만원 어치.

[유모 씨 / 피해자]
"이메일은 답장이 없고, 전화는 받는데 연결해주질 않아요 그 부서로, 40분까지 제가 전화를 기다려본 적도 있어요. 환불만 제발 좀 해달라는건데… "

예약 대행 사이트 관련 소비자 불만은 2017년 400여건에서 지난해 1000건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이 가운데 아고다 부킹닷검 등 5개 업체 관련 불만은 전체의 80%에 달했습니다.

특히 스웨덴 사업자 고투게이트는 소비자원의 해명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김수산 / 한국소비자원 조사관]
"거래내역 자료를 준비해서 소비자원 사이트에 접수하거나, 신용카드사에 승인 거래 취소를 요청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환급불가 상품을 예약한 후 취소한 경우엔 돈을 돌려받기 더 어려운 만큼 대행사의 환급 보상 기준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당부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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