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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진 태국 ‘동굴 소년들’, 1년 만에 카메라 앞에 2019-06-24 | 0 회

동굴 속에 갇혔다 17일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태국의 소년들 기억하십니까?

몰라보게 성장한 소년들이 1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굴 속에 17일간 갇혔다 극적으로 살아돌아온 태국의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

[다국적 구조대원 (지난해 7월 3일)]
"몇 명이나 있어요? (13명이요.) 우리가 가고 있어요. 많은 구조대원들이 오고 있어요."

열흘 이상 아무 것도 먹지 못해 앙상했던 소년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1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자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겁니다.

[폰차이 / 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
"동굴에서 나온 뒤로 많은 경험을 했어요. 태국 국민들과 우리의 연대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에카폴 / 태국 유소년 축구팀 코치]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싶습니다. 1년 전 오늘 많은 분들이 학생들을 위해 노력해주셨습니다."

소년들을 구하러 달려갔던 외국인 잠수부들도 그날의 감격을 기념하며 달렸습니다.

[버논 언스워스 / 영국인 구조대원]
"소년들이 이렇게 유명해질 정도는 아니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18일을 견뎌낸 건 대단한 겁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기적의 상징이 된 이들은 지난해 10월 미국 TV쇼에도 출연하는 등 유명 인사가 됐습니다.

소년들이 실종됐던 동굴은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태국의 관광 명소가 됐고, 이들의 이야기는 조만간 영화와 드라마로도 나올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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