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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생 116명 수업 중 “불이야”…116명 모두 대피 2019-06-26 | 0 회

오늘 오후 서울 은평구의 초등학교에서 불이 났습니다.

학교 안에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있었는데, 다행히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건물 1층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가 5층짜리 학교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현장음]
"뜨거워. 진짜 우리 도망가야 하는 거 아니야?"

오늘 오후 4시쯤 서울 은평구 은명초등학교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학교에서는 방과 후 교실 10개 수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학생 116명과 교사 11명이 있었고, 교사들이 학생들을 모두 대피시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사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학교 건물 1층에 있는 쓰레기 집화장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규태 / 서울 은평소방서 행정과장]
"1층 아래에 쓰레기 집화장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화재가 발생해서 옆에 있는 차량, 차량으로 화재가 연소됐고."

학교 측은 수업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건물이 탔다며 일단 내일과 모레 이틀간 휴교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abg@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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